강원도 구직자 10명 중 6명 도내 취업 긍정적⋯“일자리 다양성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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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구직자 10명 중 6명 도내 취업 긍정적⋯“일자리 다양성 개선 시급”

    강원도내 취업 긍정 63.6%, 부정 36.4%
    일자리 다양성, 급여, 교통 등 개선 필요
    강원지역 고용률은 전년 대비 감소해
    “구직자의 요구 반영한 박람회 계획 중”

    • 입력 2022.07.22 00:01
    • 수정 2022.07.23 01:19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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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구직자들이 취업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 구직자들이 취업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내 구직자 10명 중 6명이 지역 내 취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일자리의 다양성은 가장 시급한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강원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통합플랫폼 ‘강원일자리정보망’을 통해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내 취업’을 주제로 설문 조사 이벤트를 실시했다.

    구직자와 재직자 198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 ‘강원도내 취업’에 대해 126명(63.6%)이 긍정, 72명(36.4%)이 부정적인 입장을 각각 드러냈다.

    도내 일자리에 대한 보완·개선 의견을 복수 선택하도록 한 결과에서는 ‘일자리 다양성’이 40%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급여(28%), 교통(18%), 희망 직종’(14%)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 응답자 90.8%는 이런 요구가 개선된다면 강원도내 취업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65.5%는 강원일자리정보망의 구직 관련 지원정책과 채용 등 일자리 소식을 유익한 정보로 평가했다.

    이처럼 강원도는 강원지역 취업자를 늘리기 위한 도내 일자리의 보완·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는 최근 전국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비해 강원지역 고용률은 전년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강원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강원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은 63.9%로 전년 동월(64.0%) 대비 0.1%p 하락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올해 9월에 강원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일자리 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통의 채용 박람회처럼 단순 채용 면접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구직자에게 다양한 기업을 소개하고 일자리의 다양성을 알리는 등 구직자의 요구를 반영한 박람회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강원일자리정보망을 통해 일자리 정책 및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성 41명(20.7%), 여성 157명(79.3%)이 참여했다. 설문 참여자의 나이는 20대 70명(35.4%), 30대 60명(30.3%), 40대 50명(25.3%), 50대 16명(8.1%), 20대 미만 혹은 60대 이상 2명(1.0%) 등이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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