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골프장의 농약 사용은 허용 기준 이하로 환경오염의 우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군과 합동으로 농약의 과·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외부 유출 여부, 골프장 농약의 안전 사용 준수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도내 모든 골프장의 농약 사용실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올해도 건기시즌(4~6월)에 이어 하반기 우기시즌(7~9월)에 도내 모든 골프장 67개소를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검사를 했다.
시·군이 골프장 토양과 수질에서 시료를 채취해 25종의 농약을 검사한 결과 모든 골프장에서 농촌진흥청의 ‘수질 중 농약의 잠정허용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외부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의 우려가 없다는 의미다.
신인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검사를 지속해 도민의 건강과 환경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