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이광준 춘천시장 입후보 예정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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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인터뷰] 이광준 춘천시장 입후보 예정자를 만나다

    • 입력 2021.10.22 00:02
    • 수정 2021.10.25 14:19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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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MS투데이가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입후보 예정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두 번째 주자로 춘천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광준 입후보 예정자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Q. 춘천시민 여러분께 한마디
    이광준 / 국민의힘 춘천시장 입후보 예정자(전 춘천시장)
    안녕하십니까. 제33대 또 제34대 춘천시장을 지낸 이광준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Q. 6·1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배경은?
    춘천시는 제가 시장을 떠난 지 7년이 되도록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변화가 없다는 것은 발전이 없다는 뜻입니다.
    역대 시장들이 힘들고 또 민원이 생길 만한 일들은 하지 않고
    편한 일들만 골라서 했기 때문에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시장·군수들이 앞다퉈 견학왔던 약사천 복원사업,
    마무리 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또 법원이나 검찰, 교도소를 옮기기 위해서 시립화장장을 이전시켰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마련한 그 땅.
    지금은 민간인에게 팔아서 민간인이 그곳에다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춘천에 아파트 지을 곳이 없어서 그렇게 어렵게 마련한 땅에다가
    아파트를 지을까요? 
    이거 그러면 안되겠습니다.
    저는 어렵고 힘들지만 춘천시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
    그러한 일들을 골라서 하려고….

    Q. 춘천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비단 춘천시뿐만 아니겠지만 
    우리 특히 춘천시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쉽고 편한 일만 골라서 하면서 재선만을 염두에 둔다면 
    춘천시에는 변화도 없고 발전도 없을 것입니다.
    왜 춘천에 사업을 줘야되는지 왜 춘천에 예산을 줘야되는지에 대한 논리를 개발해서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합니다.
    시장이나 국회의원이나 모두 중앙정부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그러한 인물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특히 우리 춘천은 더욱 그렇습니다.

    Q. 민선7기 시정 평가?
    이재수 시장 임기 3년 반이 됐는데요.
    거기에 대한 평가는 이미 시민 여러분들께서 확실하게 내려준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굳이 제가 나서서 한마디 덧붙인다는 것. 
    별로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Q.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한 차별화 전략?
    춘천시장을 2번 하면서 제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일을 했는지,
    또 열정적으로 한 일이 어떤 성과를 나타냈는지는 
    이미 시민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능력과 열정이 검증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저는 이미 차별화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당내 경선, 가장 어려운 상대는?
    우리 국민의힘 한 분 한 분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특히 어려운 상대도 없고 특히 만만한 상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Q. 경선 승리 시, 최대 경쟁상대는?
    어려운 질문입니다. 어려운 질문인데 
    현재 이재수 시장은 현역으로서의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분이고요.
    또 육동한(입후보 예정자), 그 분은 중앙무대에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강청룡(입후보 예정자), 일찍부터 바닥을 다지면서 힘을 다져온 분이고요.
    또 유정배(입후보 예정자)도 시민활동을 오래했었던 분이라서 내공이 깊습니다.
    어느 한 분 만만한 상대는 없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제가 대학생 때 낙산 해수욕장에서 인명 구조원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12명을 인명 구조했는데요.
    저는 제가 일이 잘 풀릴 때는 일이 잘 풀리는 것이 
    모두 그때 인명을 구조한 덕분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 그리고 또 하나가 제가 결혼하기 전에 우리 집에 방세를 준 적이 있습니다.
    젊은 부부가 세를 들었는데 생활이 곤궁해서 1년 동안 방세를 한 번도 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신부가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를 낳고 사흘 나흘 된 날 갑자기 부부가 도망을 가버렸어요.
    방세를 안낸 채. 나중에 방문을 열어보고 나니까 라면 봉지가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굉장히 놀라셨습니다.
    한 지붕에 살면서 산모가 라면을 끓여먹도록 모르고 있었구나.
    굉장히 가슴 아파 하셨습니다.
    저도 죄책감을 느꼈고요.
    그래서 그 뒤로부터 일이 안 풀릴 때는 그 불쌍한 산모의 사정을 몰라줬던
    그 벌인가 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Q. 좋아하는 신세대 용어는?
    좋아한다기보단 제가 최근에 배운 건데요.
    젊은 친구들을 상대로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설명이 끝나니까 한 친구가 ‘완내스’, ‘제당슈만’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못 알아들었는데 그 젊은 친구가 하는 얘기가
    ‘완전 내 스타일이야’ ‘제가 당신을 슈퍼스타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의 준말이래요.
    완내스, 제당슈만. 참 마음에 드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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