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N수생 20만명 안팎⋯25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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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N수생 20만명 안팎⋯25년 만에 ‘최대’

    취업난과 상위권 대학 선호로 N수생 증가
    의대 정원 조정이 최대 변수

    • 입력 2025.02.04 00:06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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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N수생이 20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N수생이 20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N수생이 25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N수생이 20만명을 넘긴 것은 1994학년도부터 2001학년도까지 8번이고 이중 1996학년도가 31만382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02년부터 2025학년도까지 24년 간은 10만명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올해 N수생이 20만명 안팎으로 예상됐다. 2021학년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종로학원은 고3 졸업생 대비 N수생 비율, 연도별 재수생 추세, 고3 학생수 등을 적용하면 20만2762명까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N수생 18만1893명보다 11.5% 증가한 규모다. 

    특히 전국 98개 의·치·한·약대 등 메디컬 분야에서의 정시 탈락 인원이 지난해보다 3112명(18.9%) 늘고, 출산 붐이 일었던 2007년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고3 수험생이 45만3812명으로 지난해보다 11.9%(4만7733명) 증가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입시 전쟁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2028학년도부터 대입 개편으로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치러야 한다는 점 등이 N수생 증가를 부추기는 것으로 입시업계는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취업난 여파로 상위권 대학 선호가 뚜렷하고 정시 지원도 상향 지원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대학 진학 후에도 반수 등을 통해 상위권 대학에 재도전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정원 조정 변수가 N수생 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재영 기자 hna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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