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설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하루평균 교통량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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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어진 설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하루평균 교통량 감소 전망

    작년보다 길어진 설 연휴(4일→6일) 교통량 분산
    영동선·서울양양선 177㎞ 갓길 차선 탄력 운영

    • 입력 2025.01.25 00:05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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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붐비는 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
    붐비는 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

    길어진 설 연휴 기간으로 강원권 고속도로 하루평균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올해 설 연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 하루평균 교통량은 전년보다 10.3%(38만9000대→34만9000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설 당일도 4.7%(45만대→42만9000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설 연휴 기간 최대 교통량은 강원권 영업소 출구 교통량 기준, 설 당일인 오는 29일 42만9000대로 예상된다. 작년 45만대보다 4.7% 감소한 수치다.

    주요 도시 간 최장 소요 시간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권 고속도로 도시 간 소요 시간. 사진=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강원권 고속도로 도시 간 소요 시간. 사진=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서울에서 강원 방향의 경우 28일 오전 7시∼오후 1시다. 강원에서 서울 방향은 30일 정오에서 오후 6시로 예측됐다.

    강원 방향은 28일 오전에 출발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3시간 1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 5시간 1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대로 서울 방향은 30일 오후에 출발할 경우 양양에서 서울까지 3시간 3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4시간 50분이다.

     

    갓길차선 운영구간. 사진=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갓길차선 운영구간. 사진=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올해 설 연휴 기간 소형차 전용 갓길차선제를 운용한다.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177㎞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늘릴 방침이다.

    영동선 이천나들목 인천 방향의 감속 차로를 연장(200m→1천m)해 이천나들목으로 진출하는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정체가 심화하면 사고위험을 대비해 정체 구간 후미에 안전 순찰차를 배치한다.

    또 고속도로순찰대와 협조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 통행 등 법규 위반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7일은 강원권 전역에 비와 눈이 예보돼 출발 전 차량 점검은 물론 강설 시 속도를 줄여 사고방지는 물론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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