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엿새간 이어지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과 귀성객의 안전, 편의,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설 연휴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설을 맞아 △민생안정 △의료·방역 △재난·안전 △생활 편의 4개 핵심 분야로 17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또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와 시군에 3600여명을 배치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물가·고금리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와 배 등 성수품 20개 품목을 중점으로 관리하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1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원산지 허위 표시와 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빈틈없는 응급진료체계 마련을 위해 24시간 의료 및 방역 비상체계도 가동한다.
먼저 도내 27개 응급의료기관을 24시간 운영하고, 응급실마다 1대 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어 응급실 과밀 문제 해소를 위해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 도 및 18개 시군에 응급진료 상황실을 설치해 문 여는 병·의원을 안내하고, 호흡기질환 유행에 대비해 사전 지정 의료기관과 약국을 2087곳으로 확대하고 발열클리닉 4개소(원주·강릉·영월,삼척의료원)를 지정 운영한다.
대설‧한파 등 자연 재난과 화재, 산불 등 사회재난 전반에 대응하고 경찰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4개 상황반(재난안전대책반, 경보통제반, 소방상황반, 산불대책반)도 24시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지‧정체 구간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수도권 시외버스 77대 147회 증차 운행, 연휴 중 생활폐기물 쓰레기 대책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 운영, ASF·AI·구제역 감염병 차단을 위한 축산 관련 차량 소독 등으로 도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추진한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