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이 캠핑‧차박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6월 강원를 찾은 관광객은 약 1279만명이었다. 전년 대비 4%, 전월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 수가 7만4668명으로 전년(3만5396명) 대비 111% 증가했다. 특히 중동, 미국, 인도, 중국 국적의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전년·전월 대비 전체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홍천군으로, 전년 대비 37%, 전월 대비 1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6월의 관광 소비는 1737억 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 교통 부문의 관광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교통 부문에서 전년 대비 64.8%가 늘었다.
지역에 따른 관광객들의 여행 형태를 보면 원주시는 무박 당일의 여행 비중이, 강릉시는 1박 이상의 체류 여행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관광지 별로는 캠핑을 즐기기 좋은 ‘인제 소양호’와 ‘화천 딴산유원지’의 방문객이 두드러졌다.
특히 강원관광재단이 KT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수를 추산한 결과 인제 소양호의 6월 관광객 수는 3812명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캠프레이크페스티벌’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전년 대비 약 1924% 증가했다.
화천 딴산유원지도 6월 한 달간 7308명이 다녀가 관광객이 전년 대비 150% 상승했다. 수려한 경관은 물론 무료 개방하는 캠핑장과 인공폭포 등이 있어 캠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것으로 분석됐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휴가 시즌 동안 강원특별자치도를 많이 찾아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가시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해 많은 관광객이 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부유물과 오래된 쓰레기 좀 치웠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