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단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후반기 의장에는 4선의 김시성(속초)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됐다. 지난달 20일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에 오른 김 의원은 47표 가운데 40표를 얻었다. 기권은 6표, 무효는 1표다.
김 신임 의장은 9대 전반기 도의장, 11대 전반기 사회문화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의장은 “부족한 점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보완해서 후반기 의회가 변했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장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어떨 때는 동생 같고, 어떨 때는 형님 같은 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1부의장에 김용복(고성) 국민의힘 의원, 2부의장에는 박윤미(원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전반기에는 국민의힘이 의장단 3석을 모두 차지했지만, 후반기에는 2부의장 1석을 민주당에 배분했다. 김 신임 부의장은 48표 가운데 42표, 박 신임 부의장은 49표 가운데 41표를 받았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이번 회기에서 각 상임위원회 소관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조례안 20건·동의안 1건 등 총 21개 안건을 심의한다. 업무보고에는 강원연구원과 강원개발공사 등 지역사회 구설수에 오른 출자·출연기관도 포함돼있어 후반기 각 상임위가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