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건강만큼 중요한 눈 건강 “3개 운동으로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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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 건강만큼 중요한 눈 건강 “3개 운동으로 지키세요”

    Dr. Lee의 건강플러스
    눈은 건강의 거울

    • 입력 2024.07.02 00:00
    • 기자명 이동창 척추신경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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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창 척추신경전문의
    이동창 척추신경전문의

    11월 11일은 ‘눈의 날’이다. 눈의 날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있어 눈은 매우 중요하다. 눈은 5초에 한 번 정도 깜빡이는데 이는 자동차의 와이퍼가 앞 유리를 닦아주듯 우리의 눈을 깨끗이 닦아준다. PC나 스마트폰 등을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을 깜빡이지 않고 계속 뜬 상태로 있게 된다. 그러다 보면 먼지와 기름 등이 쌓여 눈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눈을 계속 뜨고 있는 것도 눈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된다. 이는 한 자세로 오래 있을 때 몸이 굳는 것과 같다.

    우리는 신체 근육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하지만 눈 근육 운동은 찾아서 하지 않는다. 눈이 자주 침침하거나 쉽게 피곤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면 노안이 급격하게 찾아올 수 있다. 노안은 눈 근육의 약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신체 근육을 스트레칭하듯, 눈 근육도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눈을 감싸고 있는 6개의 근육을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면 시력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눈 주위를 따뜻하게 하면 눈 주위에 혈류가 좋아져 자연스레 시력도 좋아지고 두통이나 어깨 결림, 자율신경 불안정까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주의할 점!
    강한 자외선은 각막화상을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백내장과 같은 각종 안과질환을 유발 할 수 있다.
    야외에서 오랜 시간 일하는 분들은 바람과 먼지의 자극으로 눈이 충혈되고 따끔거리며 눈물이 흐르는 ‘군날개’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기억하자!
    몸에 좋은 영양제만 먹는다고 몸의 근육이 좋아지지 않듯이,
    눈에 좋은 영양제만 먹는다고 눈의 근육이 튼튼해지지 않는다.

     

    자, 지금부터 나만의 건강한 눈을 위해 닥터 리의 자가 눈 강화 운동(10-10-10)을 배워보자.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백약이 소용없고, 내가 움직이면 백약이 필요 없다고 하니, 건강한 눈을 위해 3가지 운동을 10초씩 10번 하루에 10회(10-10-10) 투자하자.

    (사진=이동창 척추신경전문의 제공)
    (사진=이동창 척추신경전문의 제공)

    ▶ 007 운동
    양손의 검지만 펴고 깍지를 껴 권총 모양을 만든다. 얼굴은 고정한 채 모은 검지를 바라본다. 검지를 왼쪽으로 천천히 끝까지 움직이고, 시선은 따라가 10초 유지한다. 왼쪽, 오른쪽, 위, 아래를 10번 매시간마다 한다.

     

    (사진=이동창 척추신경전문의 제공)
    (사진=이동창 척추신경전문의 제공)

    ▶ 나침반 눈 운동
    나침반 바늘이 원을 그리듯 눈을 지그시 감고, 눈을 왼쪽으로 크게 한번 오른쪽으로 크게 한번 돌린다. 10번을 매시간마다 돌려준다.

     

     

     

     

    (사진=이동창 척추신경전문의 제공)
    (사진=이동창 척추신경전문의 제공)

    ▶ 손바닥 열전달 운동
    박수를 10번 치게 되면 손바닥에 열이 모이기 시작한다. 이 열을 감은 눈에 대고 지그시 눌러준다. 눈 안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10번 치고 10초 눌러주기를 10번 매시간마다 해준다.

     

    나만의 건강한 눈을 위한 보너스 정보

    눈 비비는 습관은 꼭 고치자. 눈을 비비면 손에 있던 더러운 세균들이 눈으로 들어갈 수 있기에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 불편하더라도 외출 시에는 자외선으로부터 눈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자.

    우리는 평소 스마트폰 등 가까운 것을 보는 것에만 익숙하다. 이는 눈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만 일으킨다. 일상생활 속 틈틈이 먼 풍경을 바라보며 긴장된 눈을 풀어주자.

    ■이동창 필진 소개
    - 미주 척추신경 전문의
    - 캔사스주 침구사
    - 전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의료팀장
    - 대한적십자 응급처치 강사
    - 송곡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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