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한국 펜싱 아시아선수권 4연패⋯강동원 美 아카데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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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한국 펜싱 아시아선수권 4연패⋯강동원 美 아카데미 초청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여자 에페,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4연패
    13점 차 뒤집었던 롯데, 연장 12회 혈전 끝에 15-15 무승부
    배우 강동원·유태오,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 초청받아
    ‘영화가 뜨는 바다’ 정동진독립영화제 상영작 24편 공개

    • 입력 2024.06.26 13:30
    • 수정 2024.06.27 08:19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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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주요 이슈를 한눈에 쏙! MS TODAY가 마련한 연예&스포츠 코너입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여자 에페,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4연패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 4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9년부터 6년간 4연패를 달성했다. 2020, 2021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연파하고 이란과 결승전에서 45-26으로 웃었다.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은 우승과 함께 소중한 실전 경험도 쌓았다.

    파리 올림픽에는 세 선수와 함께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단체전 대표로 출전하지만 이번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선수 선발 규정에 따라 하한솔이 출격해 우승에 공헌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의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단체전 4연패를 합작했다.

    8강전에서 대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차례로 꺾은 후 결승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42-41로 어렵게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은 26일 여자 플뢰레 단체전과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만루 홈런을 친 롯데 고승민 (사진=연합뉴스)
    만루 홈런을 친 롯데 고승민 (사진=연합뉴스)

    ▶ 13점 차 뒤집었던 롯데, 연장 12회 혈전 끝에 15-15 무승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역대 KBO리그 최다 점수 차 역전승 기록을 세울 뻔했다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롯데와 KIA 타이거즈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15-15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는 4회초까지 1-14로 끌려가다가 경기 중반 타선이 폭발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초반은 KIA가 압도적으로 끌고 갔다.

    KIA는 롯데 선발 나균안을 공략해 2회 투아웃까지 8점을 뽑았고, 3회 1점을 더한 뒤 4회에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대거 5득점 해 14-1로 넉넉하게 앞서갔다.

    그대로 무난하게 흘러갈 것 같던 경기는 롯데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미궁으로 흘러갔다.

    롯데는 4회 선두타자 나승엽이 KIA 3루수 김도영의 실책으로 살아 나간 뒤 이정훈과 박승욱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따라갔다.

    그리고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고승민은 KIA 네일의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쐈다. 고승민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다.

    추격의 불씨를 댕긴 롯데는 5회 2점을 따라갔고, 6회에는 정훈이 3점짜리 홈런을 터트려 12-14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7회 기적 같은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후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이정훈이 희생플라이로 앞서가는 점수를 책임졌다.

    5회부터 7회까지 롯데 불펜에 꽁꽁 묶였던 KIA는 역전을 허용한 8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홍종표의 적시타가 터졌고, 경기는 15-15가 됐다. 

    이후 활활 불탔던 타선이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졌고, 결국 연장 12회 대결 끝에 두 팀은 비겼다.

     

    배우 강동원 (사진=연합뉴스)
    배우 강동원 (사진=연합뉴스)

    ▶ 배우 강동원·유태오,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 초청받아

    배우 강동원이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AMPAS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 48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영화 ‘브로커’(Broker)와 ‘반도’(Peninsula)에 출연한 강동원은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의 유태오와 함께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이 감독(Directors)과 각본가(Writers) 두 부문에서 초청되는 등 ‘패스트 라이브즈’ 배우와 감독이 모두 초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영화인들은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으로 가입했다. 

    배우 송강호 최민식과 봉준호 임권택 감독을 시작으로, 박찬욱 이창동 홍상수 임순례 감독, 배우 이병헌 배두나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이 회원 자격을 얻었다.

    특히 ‘기생충’이 오스카상 4관왕 위업을 달성한 2020년에는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이 한꺼번에 초청됐다.

    ‘미나리’로 2021년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도 그해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됐고, 지난해에는 배우 박해일이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 (사진=연합뉴스)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 (사진=연합뉴스)

    ▶ ‘영화가 뜨는 바다’ 정동진독립영화제 상영작 24편 공개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제26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관객에게 선보일 상영작 총 24편을 발표했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단편영화 953편과 장편영화 77편 등 총 1천30편의 응모작 중 선정된 단편영화 22편, 장편영화 2편 총 24편 작품을 26일 공개했다.

    2편의 장편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이 선정됐다.

    22편의 단편영화 선정작에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대상을 받은 서새롬 감독의 애니메이션 ‘Swimming’과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수상한 임지선 감독의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와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박세영 감독의 ‘땅거미’ 등이 눈에 띈다.

    올해 선정작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작품들과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는 작품들이 어우러지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강원도 최대 독립영화 축제이자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26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정리=박지영 기자·연합뉴스 ji8067@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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