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일간 웃고 즐겨요”⋯ 국내 최대 코미디 연극제 ‘춘천연극제’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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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일간 웃고 즐겨요”⋯ 국내 최대 코미디 연극제 ‘춘천연극제’ 청사진

    춘천연극제 오는 28일부터 119일간 개최
    축제 준비 막바지, 개막작과 공연작 선정
    첫 마스코트 제작, 공식 포스터에도 활용

    • 입력 2024.06.15 00:05
    • 수정 2024.06.20 23:09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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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춘천연극제’가 28일부터 코미디 연극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달 상설공연 모습. (사진=춘천연극제) 
    ‘2024 춘천연극제’가 28일부터 코미디 연극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달 상설공연 모습. (사진=춘천연극제) 

    국내 최대 규모의 코미디 연극제인 춘천연극제가 28일부터 열리는 축제 준비 막바지에 돌입했다. 

    사단법인 춘천연극제(이사장 이해규)가 주관하는 ‘2024 춘천연극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114일간 열린다. 공식 포스터는 만화 형식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만화처럼 재밌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들을 선보인다는 이미지를 전한다. 또 올해 새로 제작한 마스코트 ‘츄니(C·Chuncheon)와 토니(T·Theater, Talk), 퍼니(F·Festival, Fun)’가 등장해 ‘춘천의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마스코트의 상징성도 녹여냈다. 

    ‘빵빵 웃어라! 거침없이 즐겨라!’를 콘셉트로 열리는 올해 축제 개막 초청 공연으로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날들’이 무대에 오른다. 가족과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다룬 감동적인 이야기에 코미디 요소를 더한 작품이다. 

    코미디 경연작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작품 공모에 전국 극단에서 100여 편이 넘는 작품이 지원, 3차에 걸쳐 심사가 진행됐다. 본선에 오른 작품은 총 7편으로 축제 기간 경연을 펼친다. 선정작은 의미 있는 웃음과 해학, 풍자 등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선별했다. 

     

    ‘2024 춘천연극제’

    올해 축제는 지역 극단 공연을 장기 공연하는 시도와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지역성 강화에 나선다. 춘천 극단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의 대표작 ‘썸데이’를 춘천 봄내극장에서 장기 공연한다. 서울 대학로에서 춘천 연극의 힘을 알리고 있는 작품으로 높은 평점과 공연 종료 일정을 정하지 않고 계속 무대를 갖는 오픈런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공연은 9월 20일부터 10회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또 지역 곳곳 명소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도 진행된다. 

    이해규 춘천연극제 이사장은 “활기찬 분위기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웃음을 준다는 명확한 정체성과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축제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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