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바이오기업 미국‧중국 집결⋯글로벌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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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바이오기업 미국‧중국 집결⋯글로벌 시장 ‘정조준’

    미국, 중국서 바이오 업계 대형 박람회
    강원 기업, 강원자치도 지원으로 참가
    공동관 마련하고 강원 바이오 홍보
    작년 중국 박람회서 400만달러 실적

    • 입력 2024.06.04 00:00
    • 수정 2024.06.08 00:06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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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해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 바이오’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춘천시와 함께 ‘강원 바이오 해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관내 기업 앱틀라스, 엔비아이티, 우당네트웍, 이노제닉스, 이온셀 등 5곳을 선정해 이달 3~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2024’에 강원 공동관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993년부터 시작된 이 박람회는 88개국에서 90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다. 참가 기업 간 비공개 1대 1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통해 민감한 혁신기술을 안전한 환경에서 논의할 수 있어 글로벌 바이오업계가 선호하는 박람회로 꼽힌다.

    도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의 수출계약 체결과 기술 투자 협약 등을 지원하기 위해 박람회 기간 바이어를 대상으로 ‘강원 바이오 기술상담회’도 상시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강원 바이오 해외 마케팅 사업’을 통해 강원지역 기업들이 미국 샌디에이고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형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원특별자치도의 ‘강원 바이오 해외 마케팅 사업’을 통해 강원지역 기업들이 미국 샌디에이고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형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국에서는 이달 19~21에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4 중국 의약품전시회(CPhI China)’에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 비피도, 진생바이팜, 하울바이오 등 강원지역 기업 4곳이 참여한다. 도는 이 박람회에서도 강원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는 아시아 지역 최대 의약품·제약 박람회로 중국 제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해왔다. 강원지역 바이오 기업들은 중국을 가장 진출하고 싶은 신시장으로 꼽는다. 지난해의 경우 기업 5곳이 참가해 계약추진액 400만달러(한화 약 55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원홍식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도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을 통한 산업 경쟁력과 규모 확장이 필수적인 만큼 해외인증, 수출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도내 업체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 구축과 판로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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