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춘천시립미술관 건립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시는 오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3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공청회는 현재 진행 중인 춘천시립미술관 용역 진행 보고와 패널 토론, 시민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됩니다. 의견 청취 시간에는 참석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건립 부지에 대한 제안은 물론 요금, 전시물 등 어떤 내용이든 논의할 수 있습니다.

시는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시립미술관 건립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평가를 통과할 경우 시립미술관 건립이 확정됩니다.

시는 앞서 2028년 시립미술관 개관을 목표로 2027년부터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부지 선정과 운영 방향 등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당초 지역 내 수변 지역을 건립 부지로 검토했지만, 작품을 전시해야 하는 시설 특성상 습도 유지 등이 어렵다는 이유로 취소됐습니다.

지난 3월에는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건립 방향성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60명 가운데 78%가 시립미술관 건립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67%가 지역에 문화시설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근현대 미술 작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