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동내면 학곡리 신아3차, 퇴계7~9단지 등 국민 임대 주택에 대한 예비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본부는 이달 16일 국민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모집 단지는 동내면 학곡리 신아3차(2009년 입주) 59㎡ 30명, 퇴계동 퇴계7단지(2004년 입주) 46㎡ A형 50명, 퇴계8단지(2005년 입주) 59㎡ 20명, 퇴계9단지(2006년 입주) 59㎡ 20명 등이다.

1순위는 이달 30일 오전10시~오후4시, 2순위는 31일 같은 시각 접수가 이뤄진다. 현장 접수 또는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 제출 대상자는 다음달 발표되며, 예비입주자 당첨 발표는 오는 9월 예정이다.

선정은 순위, 배점, 1세 이하 자녀가 있는 사람, 추첨 순으로 이뤄진다. 퇴계7단지의 경우 1순위는 춘천시 거주자, 2순위는 홍천‧화천‧양구‧인제‧가평 거주자다. 나머지 단지에서 1순위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24회 이상 납입한 사람, 2순위는 6회 이상 납입한 경우다.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는 면적은 세대원 수에 따라 달라진다. 3인 이상은 전용면적 50㎡ 이하, 4인 이상은 면적에 제한이 없어 이번에 모집하는 단지의 경우 1~2인 가구는 해당하지 않는다.

임대조건도 저렴하다. 신아3차는 보증금 1982만원에 월 임대료 25만1060원, 퇴계7단지는 1664만7000원에 16만3790원, 퇴계8단지는 1967만5000원에 25만1640원, 퇴계9단지는 2259만7000원에 26만8750원 등이다. 보증금을 최대로 전환해 59㎡ 기준 임대료를 10만원대까지 내릴 수도 있다.

이번 공고는 향후 임대주택 계약 해지에 대비해 모집하는 것으로, 예비 입주자로 선정되더라도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있을 수 있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시점에 따라 조건이 변경될 수도 있다.

임대주택을 신청하려면 주택‧분양권 등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인 동시에 일정한 소득 및 자산 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세대 구성원 전원의 소득을 모두 합산했을 때 3인 가구는 세전 월평균 소득 503만9054원, 4인 가구는 577만3927원의 각각 70% 이하 기준이 적용된다. 총자산가액은 3억45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도 3708만원 이하여야 한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