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美정부부채 4년새 11조달러↑…원화 '14,000,000,000,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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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美정부부채 4년새 11조달러↑…원화 '14,000,000,000,000,000원’

    • 입력 2024.05.20 08:10
    • 수정 2024.05.21 00:06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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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지점 인근에서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지점 인근에서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악천후 속 반경 2㎞ 접근"…'헬기추락' 이란대통령 수색 총력전

    19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 대한 수색 작업이 악천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당국은 60개 팀이 넘는 구조대를 파견하고 군경 및 혁명수비대(IRGC)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중 날이 저문 데다 사고 지역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와 짙은 안개 등 악조건이 겹쳐 헬기 추락 지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20일 새벽 이란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수색 작업이 반경 2㎞까지 좁혀졌으며 수색 지역의 날씨는 더욱 나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프레스 TV에 "수색 지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60개 팀이 넘는 구조대가 수색견, 드론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파견됐다.
    산악 훈련을 받은 특수 부대도 수색 현장에 도착했다고 IRNA 통신은 전했다.
    군대와 경찰, 혁명수비대도 수색에 동참했으며, 수색 지역 인근에는 응급차 여러 대가 줄을 지어 대기하는 모습이 이란 현지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이란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는 19일 오후 이란 북서부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헬기에 탑승한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지나가는 행인.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지나가는 행인. 사진=연합뉴스

    ▶美정부부채 4년새 11조달러↑…원화 '14,000,000,000,000,000원’

    좀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미국 정부부채 증가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CN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현재 연방정부 부채는 34조5천억 달러(4경6천764조원 상당) 안팎으로, 2020년 3월보다 4년 새 약 11조 달러(1경4천조원 상당)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천문학적 수치에 대한 걱정은 지금까지 주로 연방 예산을 모니터하는 의회예산국(CBO)에서 나왔다. 야당인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이런 문제를 거론해도 당파적 정치공세 정도로 치부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금융계 소위 '거물급 인사' 사이에서도 근심스러워 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고 CNBC는 강조했다.
    실제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와, '월가의 황제'로 알려진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부채 증가 상황과 그 여파를 한목소리로 경고한 바 있다.
    제도권 금융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우리는 대규모 구조적 적자를 경험하고 있으며, 조속히 해결하는 게 나중에 나서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중에게 미국 재정 상황에 대한 CBO 보고서를 읽어보라고 권유하며 "선출직 공직자들은 조만간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는 점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CNBC는 부채 순이자 비용이 이번 회계연도에 벌써 5천160억 달러(700조원 상당)라고 보도했다. 이는 정부의 국방비 지출을 웃돌며, 교육비의 4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라고 이 방송은 부연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울프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가장 큰 문제는 미 정부부채가 장기적으로 완전히 지속 불가능한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이라며 "정책 입안자와 시장이 향후 예상되는 순이자 비용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월 예정된 대통령선거는 재정 상황에 약간의 변화만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모의 선거 참여하는 멕시코 원주민. 사진=연합뉴스
    모의 선거 참여하는 멕시코 원주민. 사진=연합뉴스

    ▶선거 2주 앞 멕시코서 정당인 피격 빈발…나흘새 16명 사망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대선과 총선을 2주 남겨둔 멕시코 남부에서 정치인과 정당인을 상대로 한 총격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 치아파스주(州) 검찰청은 19일(현지시간) 남부 소도시인 마파스테펙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치아파스주 검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설명한사건개요에서 "이날 새벽 5명은 현장에서, 1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 각각 숨졌다"며 "피해자들은 고속도로 주유소에 정차 중인 차 안에 있었고, 차량에는 탄흔이 여러 개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망한 사람들은 모두 여당인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소속 정당인과 선거 운동원 등으로, 니콜라스 노리에가 시장 후보 선거 유세를 마치고 이동 중 변을 당했다고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노리에가 후보도 상처를 입었다.
    앞서 전날에는 치아파스의 비야코르소 지역에서 여당 시장 후보 선거 캠페인을 돕던 3명이 괴한의 공격을 받고 숨졌고, 지난 16일엔 라콘코르디아에서 매복 공격을 받은 야당의 루세로 로페스 시장 후보와 소속 정당인 등 7명이 사망했다.
    멕시코에서는 선거 전후 후보와 정치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적지 않게 보고된다.
    특히 카르텔 간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지역인 치아파스는 게레로·미초아칸과 함께 선거 폭력과 연관된 살인 사건이 빈발하는 중심지로 꼽힌다.
    이번 사건들 역시 대부분 갱단이 연루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고 엘우니베르살은 전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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