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 vs '저녁 운동' 언제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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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운동' vs '저녁 운동' 언제가 좋을까?

    친절한 의사
    자신에게 맞는 효율적인 운동 방법 찾기

    • 입력 2024.03.21 00:07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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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몸을 위한 동네 의사의 똑똑한 건강 관리법.
    알쏭달쏭한 건강 상식을 쉽게 전달하는 '친절한 의사'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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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한 의사' 내과 전문의 전창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침 운동과 저녁 운동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Q. 아침과 저녁 운동의 장·단점?

    아침과 저녁 중 언제 운동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라면 자신의 생활 패턴과 선호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침 운동의 경우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체력을 보충해 에너지를 얻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지방 연소 효과가 더욱 커져 체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녁 운동은 체내 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기분이 좋아지고 하루 중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녁 운동 후 바로 자게 되면 수면 중 근육을 발달시켜 근력을 키우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 저녁에는 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기에 원하는 시간에 운동을 할 수 있지만 너무 늦게 하면 수면에 방해될 수 있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Q. 효과 좋은 운동 주기와 시간은?

    운동은 횟수보다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힘들다면 '일주일에 운동을 150분 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그 목표량을 달성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루에 30분씩 여러 일에 나눠 150분을 운동하거나 하루에 150분을 한 번에 운동하는 것입니다. 운동 강도는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과도한 목표를 세워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운동 부족(근육 감소)으로 생기는 문제는?

    근육은 우리가 먹은 음식, 당, 지방 등을 대사 시킬 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에너지를 저장하고 소비하는 역할을 해 근육이 발달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 근육을 쓰지 않으면 복부 내장 지방으로 바뀌고 대사 기능이 약해져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근육이 없으면 골절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점점 쇠퇴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운동 시 주의점은?
    고령자나 심장병 환자는 운동 전 날씨를 확인해야 합니다. 너무 덥거나 추울 경우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 미리 체크한 후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환자의 경우는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 저장된 글리코겐이 모두 손실되어 지방의 연소가 빠른 편이지만, 당뇨 환자들의 경우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했다가 오히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나이에 상관없이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몸을 푸는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어 유연성을 높이고 부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또 운동 후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운동 후 적절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운동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운동을 통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고 100세까지 건강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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