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직장인 평균 연봉 3576만원⋯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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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직장인 평균 연봉 3576만원⋯전국 최하위권

    강원 직장인 연평균 급여 3576만원
    1위 울산 4736만원과 24% 차이 폭
    전국 평균보다도 631만원 낮은 수치

    • 입력 2024.01.23 00:06
    • 수정 2024.01.26 00:21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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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원지역 직장인 연평균 급여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원특별자치도내 직장인의 연평균 급여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강원자치도내 근로자의 1인당 1년 총급여액은 평균 3576만원으로 집계됐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값으로,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

    강원은 연봉이 가장 높은 울산(4736만원)에 비해 1160만원(24.4%) 낮았다. 현대차 등 대기업이 많이 분포한 울산은 2021년(4501만원)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에서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17개 시·도 중에서 강원은 제주(3570만원)의 뒤를 이어 뒤에서 두 번째(16위)로 낮은 평균 급여액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4213만원)과 비교해도 637만원(15.1%) 낮았다.

    전국 시·도별 급여 격차도 벌어지는 추세다. 2021년 1084만원이던 급여 격차는 2022년 1166만원으로 82만원 늘어났다. 강원도 1위 울산과의 격차가 2021년(1056만원)보다 100만원가량 차이 폭이 늘어났다. 

    평균 급여가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시·도는 강원을 포함해 제주(3570만원), 대구(3580만원), 전북(3586만원), 부산(3639만원), 광주(3667만원), 충북(3829만원) 등 10개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평균 급여가 4000만원 이상인 시·도는 울산과 서울, 세종을 포함해 경기(4281만원), 대전(4110만원), 경북(4050만원), 충남(4038원) 7개 지역이었다.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서울이 4683만원으로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은 2년 전과 비교해 511만원(12.3%) 늘면서 증가 폭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컸다. 이어 공무원이 많이 거주하는 세종(4492만원)이 세번째, 경기(4281만원)가 네번째로 평균 연봉이 높았다.

    양경숙 의원은 “지역 간 소득격차가 더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별 성장동력 마련과 기업 유치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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