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사북면 솔바우마을, 전국 최초 재생에너지 마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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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사북면 솔바우마을, 전국 최초 재생에너지 마을 됐다

    • 입력 2023.12.22 17:16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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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 준공식. (사진=춘천시)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 준공식. (사진=춘천시)

    춘천시 사북면 송암리 솔바우마을이 전국 최초 재생에너지 농촌 마을이 됐다.

    춘천시는 22일 오후 사북면 송암리 마을에서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농촌 마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태양광발전 같은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다.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여 농촌을 탄소 중립 마을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송암리 솔바우마을은 전국 4곳 마을 사업대상지 중 가장 먼저 준공했다. 국비 8억7000만원, 시비 10억, 자부담 1400만원 등 19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2월 선정 이후 컨설팅을 거쳐 한국농어촌공사 위탁 시행으로 같은 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솔바우마을에는 마을발전소, 가공유통시설 재생에너지, 공동이용시설이 설치됐다. 

    이 사업으로 마을에서는 연 1억원의 전기 판매 예상 수익과 가공유통시설 전기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마을은 이 수익금의 30%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에서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시키는 탄소배출을 감축시켜 지역의 청정화와 탄소 중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발생수익을 통해 농촌 마을 지속성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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