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2주만에 500만 돌파 “천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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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울의 봄’ 2주만에 500만 돌파 “천만 보인다”

    개봉 2주만 500만 돌파, 팬데믹 이후 유일한 한국 겨울영화
    손익분기점 460만명 넘겨. 천만 영화 ‘광해’ 보다 빨라
    적수 없는 극장가에 입소문, N차 관람까지 장기흥행 기대감

    • 입력 2023.12.07 00:01
    • 수정 2023.12.09 00:31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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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14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천만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14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천만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12 군사 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500만 관객 고지에 오르면서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 개봉 14일만의 기록으로 관객 1000만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관객수 500만334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지난달 22일 첫선을 보인 이래 개봉 4일째 100만, 10일째 3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14일째인 이날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제작비가 233억원이나 투입돼 손익분기점이 460만으로 높았지만, 개봉 2주만에 가뿐히 넘겼다. 

    이는 올해 유일한 천만영화 ‘범죄도시3’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과거 천만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국제시장’(2014)보다 먼저 500만을 돌파했다. 앞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개봉 18일 만에, ‘국제시장’은 15일 만에 천만 고지의 반환점을 돌았다. 팬데믹 이후 겨울에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500만 관객을 돌파한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다.

    극장가에 ‘서울의 봄’에 대적할 만한 적수가 없는 상황에 막강한 입소문까지 더해지면서 천만 관객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개봉 3주차인 지난 4일 관객 수(21만4371명)가 개봉일 오프닝 스코어(20만813명)를 넘어서고 ‘N차 관람’ 등이 맞물리며 장기 흥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영화는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일어난 군사 반란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배우 황정민은 보안사령관 전두광(전두환 모티브) 역을 맡았으며 정우성은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장태완 모티브)으로 분해 전두광에 맞선다.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의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탄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현재(6일 오전 10시)까지 13만5421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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