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 10명 중 4명 “춘천 이주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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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시민 10명 중 4명 “춘천 이주 의향”

    • 입력 2023.11.20 11:21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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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수도권 시민 10명 중 4명이 ‘춘천시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춘천시는 지난달 11일부터 2일간 서울시와 수도권 시민 1887명을 대상으로 시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참여자 중 72.7%는 ‘춘천을 가깝게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59.3%는 출·퇴근(통학)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40.9%는 춘천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50대 이상 장년층은 51.7%가량이 춘천 이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주 시 고려 사항으로 주거 환경(39.8%)과 생활 환경(37.2%)을 꼽았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장년층에 접어든 수도권 시민이 제2의 인생을 가까운 춘천에서 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2년간 춘천을 방문한 경험은 68.4%였으며, 방문 목적은 여행이 74.1%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춘천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는 닭갈비, 막국수 등 먹을거리가 49.4%로 가장 많았으며 색상은 초록이 39.4%로 가장 많았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와 레고랜드 방문자는 각각 18.3%, 11%였다. 만족도는 케이블카 98.3%, 레고랜드 84.6%로 나왔다.

     

    외지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사진=MS투데이 DB)
    외지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사진=MS투데이 DB)

     

    마음에 드는 체험 관광상품(복수응답)으로는 강촌 레일바이크(35.6%), 삼악산 호수케이블카(34.2%), 춘천시티투어(24.0%), 소양강스카이워크(19.7%) 등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숙박 형태는 호텔과 콘도 40.5%, 펜션과 민박 39.4%였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교통편 다양화 및 안정화(39.7%), 숙박시설 및 지역 맛집 활성화(23.8%), 관광 코스 구축(22.9%)을 꼽았다.

    춘천시가 호수지방정원을 만들면 방문 의사는 94.8%로 집계됐고, 선호 시설은 수변 산책로(52%), 선호 프로그램은 숲속 걷기(68%)가 가장 높았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수도권 홍보, 관광상품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 주요 5개 역사에서 1대1 거리면접 표적조사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6%포인트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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