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열린 ‘로컬 페스타’ 오감으로 즐기는 강원의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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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서 열린 ‘로컬 페스타’ 오감으로 즐기는 강원의 색깔

    강원혁신센터, 한 해 마무리하는 '로컬 페스타'
    지역 브랜드 운영하는 창업자들 함께 모여
    강원 색깔 입힌 먹거리와 기념품, 소비자 집중
    '느슨한 연대'로 창의적 아이디어 나누는 자리

    • 입력 2023.11.17 00:00
    • 수정 2023.11.17 08:00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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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가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이 아니라 로컬 소상공인의 가게를 찾는 것은 가게가 추구하는 철학과 대표자의 행보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창업자에게는 자신의 브랜드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기대)는 이달 15일~16일 춘천 서면 신디자인캠퍼스에서 ‘2023 로컬페스타 in 춘천’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원 로컬’을 느끼고(촉각), 만나고(시각), 맛보고(미각‧후각), 배우는(청각), 오감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전 할인 행사, 전시, 팝업 레스토랑, 교류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역 재료를 활용한 먹거리와 기념품이 전시돼있다. (사진=권소담 기자)
    지역 재료를 활용한 먹거리와 기념품이 전시돼있다. (사진=권소담 기자)

     

    가장 시선을 끄는 프로그램은 지난달 서울 홍대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던 강원지역 로컬크리에이터 14개 팀의 판매 공간이었다.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해 강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과 디저트, 음료 등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또 강원지역 곳곳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창업가들이 내놓은 각종 기념품과 먹거리가 전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6일 열린 ‘로컬을 배우다’ 프로그램에서는 일선 현장의 로컬 크리에이터와 창업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교류하는 장이 펼쳐졌다. ‘올해의 로컬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장선재 홍천 농업회사법인 바농 대표의 발표를 시작으로, 이청수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정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2023 로컬페스타 in 춘천’ 방문객들이 팝업 레스토랑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로컬페스타 in 춘천’ 방문객들이 팝업 레스토랑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이청수 사무관은 “소상공인은 영세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계층이나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지칭한다”며 “플랫폼과 가치 소비 문화가 확산하는 로컬 생산의 시대이기에 경제 순환적 관점에서 소상공인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비슷한 업역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의 ‘느슨한 연대’는 새로운 도전의 밑바탕이 될 수 있다”며 “네트워크의 고리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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