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온 ‘중통령’, 김진태 지사에 “중기 협동조합 활성화”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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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온 ‘중통령’, 김진태 지사에 “중기 협동조합 활성화” 건의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김진태 지사 간담회
    “중기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적극적 건의
    강원 협동조합 이사장 참석, 애로사항 전달

    • 입력 2023.11.16 00:00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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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나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과 함께 ‘경제 5단체’에 속하는 국내 대표적인 경제단체다.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통령’(중소기업계 대통령)으로 불리며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회장과 김진태 지사, 최선윤 강원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강원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병철 강원조달청장,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최성규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 직무대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간담회에서 강원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13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중기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강화 △모범 외국인 근로자 포상제도 마련 △사진 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공예 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중소기업제품 ‘협동조합 추천제도 등’ 적극 활용 △농공단지 생산품 수의계약 시 현장 확인 절차 개선 등 6개의 현안 과제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권소담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권소담 기자)

     

    중기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강화를 건의한 최선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중소기업회장은 “일선 현장에서는 자조 조직 특성상 열악한 재정으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 인력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인력 부족은 다양한 사업 참여와 신규 사업 개발에 장애물로 작용하므로 공동사업 인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사정이 더욱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육성에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지역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인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추진했다”며 “반도체, 바이오, 수소 등 강원자치도가 추진하는 첨단 미래산업이 성공한다면 그 파급 효과는 도내 모든 지역, 모든 중소기업에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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