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두고 술값 어쩌나”⋯하이트 진로, 소주·맥주 가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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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앞두고 술값 어쩌나”⋯하이트 진로, 소주·맥주 가격 올린다

    • 입력 2023.11.01 19:08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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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 진로가 1년 8개월 만에 소주 가격을 올린다. 연말을 앞두고 주류업계가 줄줄이 술값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9일부터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평균 6.95% 인상한다. 대상 제품은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류다. 일품진로와 담금주 등에 쓰이는 1.8ℓ 이상 페트류 제품의 가격은 유지된다.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도 다음 달 9일부터 평균 6.8% 오른다. 켈리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가격이 오른다.

    통상적으로 주류 출고가 인상 시 식당에서 판매되는 소주, 맥주 가격이 1000원 단위로 인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술집 등지에서 주류값 지출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품가격 인상 이유로 하이트 진로는 주정, 공병 등 원재료값 상승을 들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되고 병 가격이 21.6% 오르는 등 원가가 상승했다”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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