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의 한 야산에서 성인 손목 둘레 크기의 대형 송이버섯이 발견돼 화제다.
발견자 신응섭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 26분쯤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한 소나무 산지에서 이 송이버섯을 발견했다. 신씨가 발견한 송이는 길이 21㎝에 몸통 둘레 20㎝고 무게는 350g이다.
평소 수달 등 자연을 관찰하고 저술하는 작가인 신 씨는 “최근 한 달간 송이버섯 관찰을 위해 서울에서 안동으로 내려와 있다가 이 송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게 1등급 송이 시세는 1kg에 46만원 정도인데 이런 송이는 값어치를 매기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가을 별미로 인기인 송이버섯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과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으로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달 추석을 앞두고 일부 지역 송이 가격이 1㎏당 10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회가 좋은데요
맛나게 기분좋게 드셔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