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육동한 춘천시정 1년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긍정 또는 부정으로 평가(주관식)한 이유로 ‘모름·응답거절’을 1위로 꼽았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춘천시장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평가이유에 대해 ‘모름·응답거절’로 응답한 비율이 긍정 29.6%, 부정 2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한 시민들은 모름·응답거절(29.6%)에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4.9%)와 ‘특별한 문제가 없어서·구설수가 없어서’(10.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외에 ‘시민들과 소통을 잘해서’(3.8%), ‘열심히 해서·성실해서’(3.6%), ‘업무 능력이 좋아서’(3.4%), ‘시민을 위해 일해서’(3.0%) 순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정책 성과를 언급한 소수 응답자도 나왔다.
주관식으로 진행한 긍정 응답은 △노선 등 버스 관련 정책(2.7%) △도로 교통 문제 해결(2.4%) △민원 해결(2.0%) △인프라 개선 노력(1.7%) △업무 추진력(1.7%) △추진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1.5%) △전임 시장보다 잘해서(1.5%) △일 처리를 공정하게 해서(1.4%) △지자체 행사 지원을 잘해서(1.3%) △문화·예술 사업을 활성화해서(1.3%) 등이다.
시민 중 부정평가로 답한 이유를 물은 결과에서는 ‘모름·응답 거절’(21.1%)과 ‘체감되는 뚜렷한 정책이 없어서’(19.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8%), ‘발전, 변화가 없어서’(7.8%), ‘버스 관련 정책을 제대로 하지 못 해서’(3.8%), ‘업무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3.5%), ‘민생 문제를 등한시해서’(3.0%)등의 순으로 부정평가 이유를 꼽았다.
기타 부정평가 이유로는 △레고랜드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아서(2.9%) △복지 정책을 잘 못 해서(2.8%) △시민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2.8%) △경제 정책을 제대로 못 하고 있어서(2.3%) △업무 추진력이 부족해서(2.2%) △행정보다는 정치적인 일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서(2.1%) △불필요한 정책에 재정을 낭비하는 것 같아서(1.9%) △관광 부분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서(1.4%) △도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지 않아서(1.4%) △타 지자체 대비 지원금이 줄어들어서(1.3%) 등을 들었다.
또 소수의견으로 '도지사에게 끌려다니는 것 같아서'와 '춘천시 공무원들의 퇴사율이 높아서', '낙하산 인사 때문에' 등의 응답도 나왔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0.4%(4854명 중 504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권 기자 ksk@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