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뭐할까? “춘천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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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뭐할까? “춘천 문화행사 풍성”

    국립춘천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새 단장
    춘천인형극제, 인형극과 체험 프로그램
    춘천마임축제, 놀이터 콘셉트 문화의거리
    어린이, 유아 위한 클래식 음악회도 마련

    • 입력 2023.05.04 00:01
    • 수정 2023.05.05 08:24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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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춘천 곳곳이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로 변한다.

    평소 공연장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부터 인형극, 마임 등 춘천 대표 축제들이 각각의 특색을 살려 마련한 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 좋을 문화행사들을 소개한다.

     

    춘천인형극제는 5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코코바우 놀이터: 모여라 지구방위대!’를 진행한다. (사진=춘천인형극제)
    춘천인형극제는 5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코코바우 놀이터: 모여라 지구방위대!’를 진행한다. (사진=춘천인형극제)

    ▶인형과 함께 지구를 지켜요
    춘천인형극제는 5일 오후 1시부터 춘천인형극장 대극장 로비와 인형극박물관에서 ‘코코바우 놀이터: 모여라 지구방위대!’를 개최한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방위대라는 콘셉트로 이를 주제로 한 인형극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형극단 아토의 ‘구름이와 욜’, 간세쟁이의 ‘지구를 지켜라!’가 공연되며 나무, 재활용품 등으로 망원경, 수호 인형 등을 만드는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또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하나로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거해오면 인형키트, 장바구니, 컵, 점착 메모지, 공책 등으로 교환해준다. 

     

    새롭게 단장한 국립춘천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사진=국립춘천박물관)
    새롭게 단장한 국립춘천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사진=국립춘천박물관)

    ▶공연과 체험이 있는 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박물관 외관을 새로 단장하고 신규 개발한 박물관 캐릭터를 선보인다.

    캐릭터는 박물관 대표 문화재인 부처의 제자 ‘나한’을 소재로 제작됐다. 박물관은 나한 캐릭터로 만든 열쇠고리와 페인팅 스티커를 어린이 방문객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대상은 5~7일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로 선착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박물관 내·외부, 야외 정원에서 나한 캐릭터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 특별문화행사로 ‘꽃피는 박물관’을 운영한다.

    이달 말까지 테마 포토존, 체험 행사, 문화공연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어린이날을 맞아 5일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오전 11시·오후 2시 타악기 콘서트 ‘박물관 꽃이 피었습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에 이어 낮 12시·오후 3시에는 시민참여형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핑크퐁 클래식 나라-뚜띠를 찾아라’가 7일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춘천문화재단)
    ‘핑크퐁 클래식 나라-뚜띠를 찾아라’가 7일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유아를 위한 재밌는 클래식
    글로벌 인기캐릭터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춘천을 찾는다.

    춘천문화재단은 7일 오후 2·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핑크퐁 클래식 나라-뚜띠를 찾아라’를 공연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음악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관객들이 함께 호응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람객 나이는 24개월 이상으로 문턱을 대폭 낮췄다.

    재미있고 신나는 클래식을 표방하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아기상어’ ‘티라노사우르스’ 등 핑크퐁의 대표 동요와 함께 ‘동물의 사육제’ ‘라데츠키 행진곡’ 등 친숙한 클래식 곡들을 오케스트라로 선보인다.

    사자왕의 생일 파티 음악회를 치르기 위해 핑크퐁과 아기상어, 바이올리니스트가 클래식 나라의 마을을 돌아다니며 ‘뚜띠’를 찾아 나서는 내용이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등이다. 2인 가족과 3인 가족 등에 할인 혜택이 있다. 

     

    춘천마임축제는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춘천 애막골 석사공원 일대에서 ‘애막골 문화의 거리’를 개최한다. (사진=춘천마임축제)
    춘천마임축제는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춘천 애막골 석사공원 일대에서 ‘애막골 문화의 거리’를 개최한다. (사진=춘천마임축제)

    ▶놀이터로 변하는 애막골 거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애막골 거리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놀이터 콘셉트로 꾸며진다.

    춘천마임축제(이사장 최양희)는 5일과 6일 오후 2시부터 춘천 애막골 석사공원 일대에서 ‘애막골 문화의 거리’를 연다. 올해 행사는 아이들에게는 꿈과 상상이 실현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할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망가진 장난감을 고치는 ‘장난감 병원’과 어린이 판매자들이 애장품을 판매하는 ‘토이 마켓’ 등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이색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풍선을 이용한 설치미술과 퍼레이드가 함께하는 ‘벌룬타운’, 체험 놀이터 등 춘천마임축제 아티스트 공연이 진행된다. 춘천마임축제가 감자아일랜드와 협업해 만든 ‘마임맥주’도 정식 공개된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도 열린다. 

    춘천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송유진)은 4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패밀리콘서트 1’을 개최한다. 평소 관람 연령 제한으로 공연장에서의 관람이 어려웠던 미취학 아동과 어린이를 위해 특별 기획한 음악회다.

    연주회에서는 어린이 클래식 입문 곡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와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이 연주된다. ‘피터와 늑대’는 어린이를 위해 2주 만에 작곡한 작품으로 용감한 소년 피터가 늑대로부터 동물 친구들을 구해내는 이야기를 오케스트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해설자의 곡 설명과 연주가 어우러져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장난감 교향곡’은 장난감 소리를 내는 악기가 등장해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곡이다. 어린이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소품 악기를 연주할 예정이다.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공연은 전석 1만원이다. 미취학 아동은 50% 할인 혜택이 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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