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전하는 모차르트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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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전하는 모차르트 걸작

    시향 연주회,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 협연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와 우크라이나 민요
    시각장애인용 문화향유, 점자 프로그램 북

    • 입력 2023.02.09 00:00
    • 수정 2023.02.09 10:4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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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6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춘천시립예술단)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6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춘천시립예술단)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춘천시립교향악단과 협연에 나선다.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 송유진) 제16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문을 연 베버의 ‘오이리안테 서곡’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2번 다단조, 작품 17 ‘소 러시아’ 등이 연주된다. 

    작품에 과거 우크라이나 지역을 일컬었던 소(小) 러시아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1악장과 4악장이 우크라이나 지방 민요를 소재로 했기 때문이다.

    2악장 행진곡은 그의 오페라 ‘운디나’에서 소재를 얻었다. 민요 영향으로 가벼운 분위기가 있지만, 장대한 스케일과 마지막 악장의 화려한 마무리가 특징이다.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춘천시립교향악단 협연자로 나선다. (사진=춘천시립예술단)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춘천시립교향악단 협연자로 나선다. (사진=춘천시립예술단)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자로 나선다. 

    김 바이올리니스트는 2010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2위(1위 없는), 2012년 하노버 국제 콩쿠르 1위 등 출전한 모든 국제 콩쿠르에서 결선 진출과 입상을 기록한 실력파다.

    협연곡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가장조, 작품 219다.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에서 작곡한 이른바 잘츠부르크 협주곡’ 가운데 마지막 협주곡이다. 이국적인 운율로 ‘터키풍(Turkish)’, ‘터키 협주곡’ 등의 별칭이 붙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프로그램 북이 제공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등한 문화향유를 위한 고민의 결과다.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자세한 정보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cart.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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