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휩쓴 실직”⋯인생2막 준비하는 강원도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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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휩쓴 실직”⋯인생2막 준비하는 강원도민 증가

    지난해 내일배움카드 발급 2만195명
    2018년 9328명 대비 2배 넘게 증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직 늘어난 영향

    • 입력 2023.01.11 00:00
    • 수정 2023.01.11 14:23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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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취업 및 이직을 꿈꾸는 강원도민이 급증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취업 및 이직을 꿈꾸는 강원도민이 급증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침체로 인해 실직자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강원도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의 ‘내일배움카드발급현황’에 따르면 2022년 11월까지 강원도민 2만195명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았다. 2018년 9328명, 2019년 1만10003명, 2020년 1만5452명, 2021년 2만1657명 등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새로운 기술 습득이 필요한 실직자 및 재직자 등이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컴퓨터활용, 그래픽기술, 미용사,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종의 배움이 가능하다. 고용노동부가 훈련비 지원대상으로 공고한 훈련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현직 공무원과 연 매출 1억5000만원 이상의 자영업자, 월 임금 300만원 이상인 대규모기업 종사자, 월평균소득 300만원 이상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에 대한 도민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춘천 퇴계동에 거주하는 김한호(34)씨는 “오프라인 행사 관련해 일하다가 지난해 중순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져 퇴사를 했다”며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하루빨리 재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했다”고 했다. 이어 “전문성이 있는 IT 직종으로 이직하고자 코딩 교육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관계자는 “2020년부터 국민내일배움카드 대상이 재직자까지 추가되면서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1.5배 가까이 늘었다”며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리랜서, 자영업자, 영업직 등에 종사하던 사람들까지 관심을 가지면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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