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GJC 신임 대표, 김준우 전 춘천도시공사 사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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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지사 “GJC 신임 대표, 김준우 전 춘천도시공사 사장 유력”

    15일 주주총회 통해 GJC 신임 대표 선임
    김 지사 "주주총회 의견 들어봐야 한다"
    기업회생 여부, 각계 의견 수렴 방향 발표

    • 입력 2022.12.05 15:00
    • 수정 2022.12.06 04:06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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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5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5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 신임 대표이사에 김준우 전 춘천도시공사 사장이 유력하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5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GJC 신임 대표이사에 김준우 전 춘천도시공사 사장이 유력하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 “그렇게 될 것 같다. 주주총회에서 의견을 들어봐야겠지만, 힘든 일을 하실만한 분이 거론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GJC의 지분 44.01%를 보유한 강원도의 김 지사와 22.54%의 지분을 가진 멀린사의 존 야콥슨 레고랜드 총괄사장은 지난달 21일 면담에서 GJC의 경영혁신에 합의하며 신임 대표 선임이 가능해졌다. 이후 송상익 전 GJC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으며,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사임 처리됐다.

    GJC 기업회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변경된 사안을 묻는 말에 김 지사는 “최근 GJC 이사회를 마쳤고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를 선임한다. 새로운 대표와 함께 앞으로 GJC의 쇄신 방향에 대해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회생 절차 진행 여부는 새 대표를 선임하고 보증채무 2050억원을 다 변제한 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에 방향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 엄정 대응을 예고한 것에 이어 이날 간담회에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한쪽에서는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다른 쪽에서는 이렇게 파업하고 있으니 답답하다”며 “이런 불법 파업을 일삼는 강성노조를 보고도 한국에 투자할 기업이 있겠느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강원도에서 7개 주유소의 재고가 다 떨어졌으며 시멘트 출고량이 감소해 23곳의 건설 공사가 중단됐고, 피해액만 약 338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강원도는 정부의 업무 개시 명령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분야별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 도에서 보유한 자가용 화물차량에 대한 유상 운송 허가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를 볼모 삼는 불법 파업은 절대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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