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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춘천시민 A씨는 버스 안에 붙여진 안내문을 통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봄내카드’를 알게 됐습니다. A씨는 누가 이 카드를 받을 수 있는지, 버스비는 몇 번까지 무료인지 궁금하다며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봄내카드 발급 대상은?
봄내카드는 춘천시에서 발급하는 어르신 버스 무료 교통카드를 말합니다. 올해 4월부터 신청이 시작됐는데 지난 10월까지 누적 4만 건이 발매됐고, 총 이용횟수는 117만6599번에 달합니다. 주민등록 기준으로 춘천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모두 신청 대상입니다. 대상 연령 도달 1개월 전부터 신청 가능한데 만약 1958년 6월 8일 출생이라면, 2023년 5월 8일부터 카드를 신청하면 됩니다.
▶카드 신청 방법과 비용은?
신청 장소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이며, 본인 신청이라면 신분증만 지참하면 됩니다. 대리인 위임의 경우 대리인은 만 19세 이상이어야 하며, 위임한 사람의 신분증과 도장 및 대리인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신규라면 발급 비용이 무료이지만 분실, 훼손 등 본인 귀책 사유로 재발급할 경우 수수료 50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버스는 몇 번까지 무료일까?
봄내카드는 발급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월 20회까지 무료로 버스 탑승이 가능합니다.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춘천 시내버스만 적용되며, 지하철이나 타 지역 버스는 무료로 탑승할 수 없습니다. 월 20회를 초과해 사용하려면 별도의 충전이 필요합니다. 이용한 횟수는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을 때 표시됩니다. 월 20회 미만 탑승하더라도 남은 횟수가 다음 달로 이월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환승시스템 적용되나?
봄내카드도 기존 환승제도가 동일하게 적용돼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봄내카드 최초 사용 버스 하차 후 1시간 내에 다른 버스를 탄 경우, 환승이 적용돼 버스비가 무료이며 횟수가 차감되지 않습니다.
춘천시 교통과 관계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봄내카드를 제공해 교통비 부담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병원이나 시장 방문 시 봄내카드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헌법위헌 요소
월 31만원 크다
누군 주고 누군 안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