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자가격리 중이라면? ‘비대면 진료’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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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자가격리 중이라면? ‘비대면 진료’ 이용하세요

    원격 진료 앱으로 비대면 진료에 약까지 수령 가능
    증상 적고 접수하면, 의사가 전화로 진료 후 약 처방
    진료비는 5000원 내외, 약은 퀵·택배·방문수령 중 선택

    • 입력 2022.11.28 00:01
    • 수정 2022.11.30 00:12
    • 기자명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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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닥터나우’ 등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닥터나우’ 등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7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관련 플랫폼 산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원격 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2020년 12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신의 증상을 간략히 적어 진료를 신청하면 의사가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진료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20개 진료 과목 중 자신의 증상에 맞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나만의닥터’ ‘올라케어’ ‘엠디톡’ 등 다양한 비대면 진료 앱들이 등장했다. 

    늦은 밤이나 공휴일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비대면 진료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이나 코로나19 약 처방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 앱들이 큰 인기다. 최근 코로나19에 걸린 춘천시민 이모(30·후평동)씨는 “코로나 약이 다 떨어졌는데 혼자 자취를 해 발만 동동 굴렀다”며 “친구가 비대면 진료 앱을 알려줘 진료를 받고 약도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서는 원하는 의사를 선택한 후 증상을 간략히 적고 진료 신청을 누르면 된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의사로부터 전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료비는 일반적으로 5000원 내외다. 진료가 끝난 후엔 약 수령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퀵 배달, 택배, 약국 방문수령 방식 중 원하는 것을 고르게 된다. 현재 퀵 배달은 50% 할인가가 적용된 8000원, 택배비는 2500원(닥터나우 기준)이다. 배송시간은 퀵 배달의 경우 평균 3시간 이내, 택배 배송은 영업일을 기준으로 2~3일이 소요된다. 가까운 약국 방문 시에는 처방약이 그 약국에 있는지, 병원에서 약국으로 처방전을 팩스로 접수해도 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원격 진료 어플 ‘닥터나우’ 화면. (사진=닥터나우 갈무리)
    원격 진료 앱 ‘닥터나우’ 화면. (사진=닥터나우 갈무리)

    닥터나우는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140만명, 앱 다운로드 수 300만건을 돌파했다. 전국 2500여곳의 병·의원 및 약국과 제휴를 맺어, 국내 원격 의료 플랫폼 중에선 가장 많은 의료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 외에도 감기, 만성질환,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같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324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2672만5053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755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5424명→4만9418명→5만589명→4만6011명→2만3091명→7만2873명→7만324명으로, 일 평균 5만2532명이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안전한 비대면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속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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