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가 교육청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강원도교육청에 방화 위협 전화를 걸었다가 경찰에 의해 가족에 인계됐다.
경찰과 도 교육청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쯤 교사 A씨가 신경호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부서 곳곳에 전화를 걸어 “시너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는 등 위협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휘차와 펌프차, 구급차 등 장비 7대와 인력 10여 명을 청사로 투입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교육청 인근에서 A씨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음주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을 벌여 교육청 조사를 받는 과정이었으며, 이날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A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