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춘천시의장·육동한 시장 “의회와 집행부는 동반자⋯협치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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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호 춘천시의장·육동한 시장 “의회와 집행부는 동반자⋯협치 실천하겠다”

    7일 시의회 개원식, 김 의장·육 시장 상견례 가져
    김진호 “시민에 사랑·신뢰받는 의회 만들겠다”
    육동한 “의회와 시정의 성공은 시민의 성공”
    의장단 선출, '여야 의석수 따른 잠정 합의확정 한계'

    • 입력 2022.07.08 00:01
    • 수정 2022.07.09 00:08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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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1대 시의회 개원식에서 시의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7일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1대 시의회 개원식에서 시의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호 제11대 춘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7일 열린 시의회 개원식에서 집행부의 수장인 육동한 춘천시장과 공식적인 상견례를 가졌다. 김 의장과 육 시장은 의회·집행부 간의 협치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오후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11대 춘천시의회 개원식에는 김 의장을 포함한 23명의 시의원과 육동한 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동반자라는 마인드를 갖고 상호 협조하며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우리는 벅찬 기대와 부푼 희망을 안고 11대 춘천시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 의원들은 11대 춘천시의회와 함께할 수 있음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춘천시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소중한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선거 과정에서 지역발전과 경제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당선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이라는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거운 만큼 당력을 떠나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대변자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 대의 민주주의의 원천인 의회의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 균형이라는 지방의회의 기본 역할에 충실하면서 현안을 해결하고 합리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의 새 아침이 밝았다”며 “춘천시의회의 슬로건은 '공정과 상식으로 다시 뛰는 춘천시의회'로 하겠다”고 청사진을 공개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육 시장은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민의의 전당에 입성한 의원들과 11대 춘천시의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는 “시장으로서 의원 한 분 한 분의 생각과 의견이 시민의 뜻이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해 경청하고 시정에 구체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과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11대 춘천시의회와 민선 8기 춘천시정이 함께 힘을 합쳐 풀뿌리 민주주의의 결정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육 시장은 협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민선 8기 시정이 정한 7개 분야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소개했다.

    실천 방안은 첨단지식산업도시, 최고의 교육도시,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공동체,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 농업·환경·기후 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도시,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심도시 등이다.

    춘천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1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재적의원 23명은 전반기 의장에 김진호(국민의힘) 의원, 부의장에 권주상(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번 의장단 선출은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정하기 위해 후보 등록제가 도입됐지만, 여야 의석수에 따른 잠정 합의대로 확정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춘천시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한 뒤 제318회 임시회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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