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스포츠 불금'⋯춘천서 프로야구·축구 경기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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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은 '스포츠 불금'⋯춘천서 프로야구·축구 경기 동시 개최

    KBO 퓨처스리그, 8일부터 의암야구장서 19경기 진행
    강원FC, 같은 날 김천과 송암서 춘천 홈 개막전 치러
    퓨처스리그 '무료 관람'‧강원FC 홈 경기 이벤트 열려

    • 입력 2022.07.07 00:01
    • 수정 2022.07.09 00:09
    • 기자명 진광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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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경기 장면. (사진=춘천시체육회 제공) 
    2020년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경기 장면. (사진=춘천시체육회 제공) 

     

    오는 8일(금요일) 저녁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가 동시에 개최돼 '직관(직접 관람)'을 기대해 온 지역 스포츠팬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6일 춘천시체육회에 따르면 2022 KBO(한국야구위원회) 퓨처스리그 서머리그가 8일 오후 6시 송암스포츠타운 의암야구장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이날부터 3일간 한화 이글스와 고양 히어로즈의 3연전이 진행된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고양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3연전을 비롯해 내달 21일까지 총 19경기가 춘천에서 열린다. 관중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춘천시와 퓨처스리그는 인연이 깊다. 춘천은 2007년 제1회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개최 도시다. 이후 3년 연속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춘천에서 열렸다. 2016년부터는 리그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17년 12경기, 2018년 21경기, 2019년 17경기가 춘천시민들의 함성 속에서 진행됐다. 2016년에는 하루 4200명의 관중이 몰려(5월30일)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치렀으나 올해는 관중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스포츠 관광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프로스포츠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해서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기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돼 아쉬움이 컸다”며 “주말 경기도 포함된 만큼 많은 시민이 오랜만에 춘천에서 야구를 관람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원FC 로고. (사진=강원FC SNS 갈무리)
    강원FC 로고. (사진=강원FC SNS 갈무리)

    퓨처스리그 춘천 개막전과 같은 날인 8일 오후 7시30분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김천 상무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 전북 현대전을 비롯해 총 6차례 잔여 홈경기가 모두 춘천에서 진행된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K리그 1부 잔류에 성공한 강원FC는 반환점을 돈 올 시즌도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기준 10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강원은 지난 2일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첫 연승이자 원정 경기 첫 승리였다. 이후 5일 리그 선두 울산 현대에 2대1로 석패하긴 했지만, 춘천에서 상승세를 다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춘천 홈 개막전은 중요한 경기다. 6위 대구FC와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해 승리를 챙긴다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강원FC는 춘천 관중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플라이강원 양양~제주 항공권, 강원FC MD 상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FC 관계자는 “남은 홈경기들이 춘천에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께서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며 “춘천 개막전을 시작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혁 기자·진광찬 인턴기자 lightchan@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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