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 "포용의 아이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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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 "포용의 아이콘 되겠다"

    오전 2시 55% 득표 '당선 확실', 12년만에 도정 탈환
    "도민께 감사⋯오색케이블카 설치부터 해결할 것"

    • 입력 2022.06.02 02:15
    • 수정 2022.06.02 15:22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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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강원도지사선거에서 당선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그래픽=박지영 기자)
    6·1지방선거 강원도지사선거에서 당선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그래픽=박지영 기자)

    6·1지방선거 강원도지사선거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개표가 58.8% 진행된 2일 오전 2시 현재 55.3%(24만5948)의 득표를 기록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 후보와 경쟁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4.7%(19만8762표)를 얻었다.

    이로써 국민의힘과 김 당선인은 2010년 이후 줄곧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던 강원도지사 자리를 12년 만에 탈환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아내 원현순 씨가 1일 오후 원주 선거 캠프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아내 원현순 씨가 1일 오후 원주 선거 캠프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당선인은 춘천시 지역구 재선 국회의원(19·20대) 출신으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 5·18 광주 민주화 비하 발언 등으로 공천 배제됐다가 국회 앞 농성과 사과를 거쳐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고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해진 2일 새벽 "정권 교체보다도 더 어려웠던 도정 교체에 성공했다. 이게 다 강원 도민 여러분 덕분이다. 도민 여러분께 정말 뼛속 깊이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취임과 함께 숙원인 설악 오색케이블카 설치부터 해결하고, 도내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를 채우기 위한 개정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경쟁했던 이광재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저도 낙선 경험 있어서 그 기분 잘 안다. 다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그전에는 '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렸는데 이제 '포용의 아이콘'으로 불리겠다. 저를 찍지 않은 분들을 더 끌어안고 더 모실 테니 지켜봐 달라"고 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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