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은 10명 중 7명꼴로 6·1지방선거에서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470명(춘천시장 지지 후보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한 ‘춘천시장 후보 계속지지 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9%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자는 28.8%, ‘모름·응답거절’은 1.3%였다. 이는 지지 후보를 확실히 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30.1%임을 의미한다.
국민의힘 최성현 춘천시장선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최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밝힌 응답자는 75.0%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춘천시장선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71.8%는 육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밝혔고, 무소속 이광준 춘천시장선거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밝힌 응답자는 58.5%였다.
성별로는 남성 70.9%, 여성 69.0%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남성은 27.0%, 여성은 30.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18~29세는 31.3%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한 반면, 67.6%는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30대에서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60.7%),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37.9%)로 나타났다. 40대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74.4%),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25.6%)고 응답했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각각 85.4%와 82.8%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으며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답변은 각각 14.6%, 14.5%로 다른 연령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1권역(강남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약사명동, 효자1동)과 2권역(동면, 석사동, 후평1동, 후평3동)에서 각각 71.3%와 71.7%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3권역(교동, 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조운동, 효자3동, 후평2동)과 4권역(근화동, 소양동, 신사우동, 퇴계동, 효자2동)에서는 각각 64.8%, 69.8%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계속지지 의향이 높은 직업군은 자영업(88.1%), 농·임·어업(86.8%), 가정주부(76.7%), 기능노무·서비스(69.8%), 무직·은퇴·기타(66.7%), 사무·관리(65.8%) 순이었다.
18~29세 비율이 높은 직업군인 학생은 응답자의 34.1%만이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해 계속지지 의향이 가장 낮았다.
지지 정당별 계속지지 의향을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73.9%, 국민의힘은 72.9%, 정의당은 65.7%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79.2%), 보수(73.0%), 중도(57.8%) 순으로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이 높았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4.4%(3517명 중 508명 응답)이며 인구 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강원도지사·교육감·춘천시장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는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명부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