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바이오기업, 산학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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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바이오기업, 산학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나선다

    래디안, 중기부 '지역혁신 선도기업'에 포함
    천연물 바이오 등 지역 주력 산업 성장 견인
    강원대·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유통

    • 입력 2022.03.07 00:02
    • 수정 2022.03.07 10:30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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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기업 '래디안'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산학연을 연계한 춘천지역 바이오 산업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춘천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기업 '래디안'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산학연을 연계한 춘천지역 바이오 산업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춘천지역 바이오 기업 래디안이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견인할 앵커 기업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6년간 최대 20억원의 기술개발(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강원도는 바이오 등 미래 주력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산학연 연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MS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업체 래디안(대표 이성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수도권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위해 선정한 전국 54개 ‘지역혁신 선도기업’ 중 하나에 포함됐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최대 6년(3년 후 심사를 거쳐 3년 추가 연장) 동안 R&D 자금 2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이밖에도 정부는 협업 전략 컨설팅과 R&D 과제 기획 등 사전기획과 사업화를 위한 펀드 지원, 판로 마련과 인재 육성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래디안 기업 로고. (사진=래디안)
    래디안 기업 로고. (사진=래디안)

    래디안은 2002년 설립해, 천연물 소재와 줄기세포를 활용해 탈모 및 피부 재생 치료제 등을 생산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인 강원대, 지역 중소기업 3곳과 공동으로 5건의 연구 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유통·제조에서 협력하며 춘천의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 65억원, 고용인원 34명의 성과를 냈다. 

    강원도는 주력산업인 △천연물바이오소재(의약품·기능성 화장품) △ICT융합헬스(디지털 헬스케어 특구 연계) △세라믹복합신소재(액화수소 저장장치 등)  분야에서 전문가 평가와 중기부 검증을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업체(50% 이상을 중소기업으로 구성) 구성과 기관간 업무협약서(MOU) 제출을 선정 조건으로 했다.

    래디안 외에 강원지역에서는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강릉 ‘화성’과 치과용 세라믹 보철 소재를 만드는 강릉 ‘하스’, 누룽지와 떡국·떡볶이 등을 생산하는 홍천 ‘세준에프앤비’ 등이 지역혁신 선도기업에 포함됐다.

    이상천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은 “강원지역은 바이오산업, 디지털 헬스케어, 세라믹 신소재 등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지역혁신 선도기업 선정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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