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 강남동 초등학교 신설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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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수 춘천시장, 강남동 초등학교 신설 의지 밝혀

    “온의·삼천지구에 초등학교 신설토록 노력할 것”
    기존 아파트 포함 7653세대 학생수 876명 예상
    주변에 학교 없어 1.9㎞ 떨어진 곳으로 등·하교
    정경옥 시의원·윤지영 도의원도 학교 신설 요구

    • 입력 2021.12.08 13:30
    • 수정 2021.12.10 00:58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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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수 춘천시장이 8일 춘천 강남동 온의·삼천지구에 초등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온의·삼천지구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주민들의 초등학교 신설 요청이 잇따르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온의·삼천지구 아파트 추가 신설에 따른 학생수 급증 및 교통 안전 대책 마련에 대비해 학교 신설에 대한 의지를 갖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의·삼천지구는 지난해 9월 들어선 춘천파크자이·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에 3696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등 인구수가 급증하는 지역이다. 현재 추가 공급이 진행 중인 아이파크(888세대)와 기존에 있던 7개 아파트 단지의 3069세대를 합하면 7653세대에 달한다.

     

    춘천 온의·삼천지구의 신축 아파트 밀집지역.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 온의·삼천지구의 신축 아파트 밀집지역.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시는 내년 3월 이 지역의 학생수가 706명을 넘어서고, 아이파크의 추가 공급까지 마무리되면 876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 아직까지 초등학교가 없는 탓에 학생들은 1.9㎞ 정도 떨어진 남춘천초등학교로 등·하교를 해야 한다. 또한 출퇴근길 차량과 시간대가 겹치면서 이곳 학생들은 불편함과 위험함이란 2중고를 겪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 추진위원회는 이 시장과 면담을 갖고 학교 신설을 요구했으며, 정경옥(국민의힘) 춘천시의원과 윤지영(더불어민주당) 강원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에서도 목소리를 냈다.

    춘천시는 원활한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춘천교육지원청과 강원도교육청과 협의를 시작하고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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