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부터 전국 초중고 전면등교…2년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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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2일부터 전국 초중고 전면등교…2년만에 정상화

    • 입력 2021.10.31 00:01
    • 수정 2021.11.01 00:36
    • 기자명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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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내달 22일부터 전면 등교한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시작된 지 2년여만의 정상화다. 대학도 내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대면 활동을 본격화한다.

     

    춘천고등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사진=MS투데이DB)
    춘천고등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사진=MS투데이DB)

    지난 29일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전국 각급학교의 전면등교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작년에 이어 올해 2학기 절반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못했다가 정부의 내달 단계적 일상 회복 돌입 계획에 맞춰 추진됐다.

    단, 내달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돼 있다는 점과 학생들의 예방접종 완료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해 교육 분야에서는 3주간의 준비기간을 갖는다.

    국가 전체적인 일상 회복은 오는 1일부터 시작되지만, 유치원·초·중학교는 내달 1~21일까지 3주간을 '일상 회복 준비기간'으로 둔다.

    또 기존 1~4단계 거리 두기 단계에 따른 등교 인원 구분은 폐지하고, 모든 지역에서 ‘전면등교 가능’으로 학교 밀집도 기준을 변경한다.

     

    기존 1~4단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구분이 폐지된다(사진=교육부 자료 갈무리)
    기존 1~4단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구분이 폐지된다(사진=교육부 자료 갈무리)

    교육부는 내년 1학기부터 학교들의 일상 회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학교급 구분 없이 전면등교 원칙을 적용하는 등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도 내달 1일부터 ‘단계적 회복, 학생 학습권 보호, 생활 속 방역 철저’라는 기본 원칙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한다.

    소규모 수업과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단, 수업 방식 변경으로 자가격리 중이거나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의 학습권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2학기 대면 수업은 실시간 원격수업과 병행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올해 겨울 계절학기부터는 ‘대면 수업 전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기간에는 원격수업 운영을 지양하고 완화된 강의실 방역관리 기준을 적용하여 대면 수업이 적극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내년 1학기부터 대면 수업 원칙을 본격 시행,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완화했던 출석과 평가 등 학사제도를 정상화하여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일상 회복의 핵심은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학생 안전을 지키며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내년 1학기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일상 회복의 성공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원일 기자 one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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