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입] 1. 춘천 고3…수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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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대입] 1. 춘천 고3…수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

    2022 대입 수시에서 75.9% 선발
    모의평가 성적으로 지원전략 수립
    전문가 상향2·적정3·하향1 지원 추천

    • 입력 2021.08.03 00:02
    • 수정 2021.08.05 10:08
    • 기자명 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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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는 춘천의 고3 학생들에게는 지원 대학 선택을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MS투데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2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과 주요 대학들의 입시요강을 분석, 대학 합격 가능성을 높일 ‘꿀팁’을 정리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이 9월 10일~14일 실시된다. (그래픽=남주현 기자)
    2022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이 9월 10일~14일 실시된다. (그래픽=남주현 기자)

    ■ 수시모집 75.9% 선발…선택이 아닌 필수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전국 197개 대학이 총 34만60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중 26만2808명( 75.9%)은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76.9%에 비해 1%p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수시모집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각 대학은 이 기간에 3일 이상 원서 접수를 받아야 한다. 대학별 원서접수 시작과 종료 일정이 다양한 만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 모의평가 성적 바탕 수시지원 대학 선정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모의평가 성적을 기반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한 대학이라도 합격(경찰대 등 일부 특수대학 제외)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이 같은 이유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 범위를 확인한 후 이를 기준으로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정해야 한다.

    이때 지난 6월 모의평가 성적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고, 재수생 등 졸업생이 모두 응시한 모의고사이기 때문이다. 9월 모의고사가 수능과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는 일정상 수시모집에 활용하기 어렵다.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할 때에는 등급이 아닌 백분율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같은 등급이라도 백분위 점수에 따라 지원 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

    ■ 각 전형별 유불리 따져보기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 등 두 개의 전형이 큰 축이다.

    하지만 이 외에도 농어촌, 지역인재, 지역 안배, 사회적 배려 등 다양한 전형들이 존재한다. 지원하는 대학의 전형을 분석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는 노력이 중요한 이유다.

    일반적으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학생부 교과 전형’, 비교과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면 ‘학생부 종합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학생부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반영비율이 높은 전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학생부 성적에 따른 지원전략 (그래픽=남주현 기자)
    학생부 성적에 따른 지원전략 (그래픽=남주현 기자)

    지역 내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지역인재 전형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역인재 전형은 경쟁률과 합격선이 일반전형에 비해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인다. 단 강원대의 경우 오히려 지역인재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일반전형을 웃도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강원대의 지난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최종합격자 평균성적’을 분석한 결과, 일반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을 모두 실시한 55개학과 중 절반에 가까운 23개 학과의 지역인재 전형 성적이 일반 전형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강원대가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강원도 내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의 대상인 된 결과”로 분석했다.

    ■수시지원의 2·3·1 전략
    수시모집은 기본적으로 6개의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지원 대학을 고르는 전략도 필요하다.

    춘천 입시 전문기관의 김건우(36·후평동) 입시 컨설턴트는 “수시에서 대학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상향과 적정, 하향지원을 적절히 분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2·3·1 전략을 추천했다.

    2·3·1 전략은 자신의 성적보다 합격선이 약간 높은 대학에 2개, 자신의 성적으로 합격이 가능한 대학에 3개, 합격이 확실한 대학에 1개의 원서를 넣는 것을 말한다. 안정적인 합격과 상위권 대학 진학,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지원 전략이다.

    또 김 컨설컨트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하향지원 없이 상향지원 4~5개, 적정지원 1~2개를 하며, 정시까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수시지원 6개 + α
    산업대와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들은 수시지원 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전국의 산업대는 청운대와 호원대 등 2곳이 있다. 특별법 설치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찰대학,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 11개 대학이다.

    이 대학들은 일반대학의 수시와 정시모집에 동시 지원 가능하며, 합격하더라도 진학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중복지원 제한과 합격에 따른 불이익이 전혀 없어 많은 학생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주현 기자 nam0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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