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와 관객이 맞닿는 스무 번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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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와 관객이 맞닿는 스무 번째 축제

    몸짓·인형극장·담작은 도서관 등서 내달 21일까지
    음악·무용·연극 등 38개 단체·196명 예술가 참여

    • 입력 2021.07.20 00:01
    • 수정 2021.07.21 06:20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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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아트페스티벌로 이어져 오던 춘천공연예술제가 올해 20회를 맞아 ‘명인춤 Best7’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단법인 텐스푼은 스무 번째를 맞은 춘천공연예술제의 올해 주제는 ‘맞닿음’으로 명명했다. 아티스트와 스태프, 작품과 관객이 맞닿아 예술을 세상에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기 때문이다. 

    올해 예술제는 무용 21개, 음악 14개, 연극과 기타 분야 3개 단체 등 총 38개의 단체, 196명의 공연예술가가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들을 무대에 올린다.

     

    피아니스트 김재훈(왼쪽)과 다이브라인 앙상블 (사진=춘천공연예술제)
    피아니스트 김재훈(왼쪽)과 다이브라인 앙상블 (사진=춘천공연예술제)

    축제는 20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재훈과 다이브라인 앙상블의 무대가 꾸며진다. 이날 무대에서는 작곡가 김재훈이 자연 속에서 만든 8개 곡을 피아노 퀸텟(5명의 연주자를 위한 실내악)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는 프리마베라의 ‘봄의 카니발’ 공연이 펼쳐진다. 흥겨운 리듬 속에 우리의 삶을 닮은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타악기와 서정적인 선율과 쉽고 직설적인 가사로 즐거움을 전하는 삼바 등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는 Choi’s Waltz의 ‘귀가 열리는 왈츠의 항연’이, 오후 8시 30분부터는 경성구락부의 ‘NiNE ROCKER’z CLUB’ 무대가 각각 펼져진다. 공연은 민중 음악이었던 경기소리와 서도소리를 대중음악으로 편곡한 곡을 선사한다.

    다음 날인 22일 오후 6시에는 마더네이처가 ‘MOTHER 마더’ 공연을 연다. 무대에서는 국악과 재즈, 클래식 영역에서 자기만의 예술적 성취와 독자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이 장식한다.

     

    마더네이처 아티스트들 (사진=춘천공연예술제)
    마더네이처 아티스트들 (사진=춘천공연예술제)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이슬뮤직의 ‘두개의 소리’를 만날 수 있다. 이슬뮤직 공연은 장르라는 제한선을 탈피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작곡기법을 이용한 시리즈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 8시 30분에는 베이스와 작곡을 담당하는 조은정을 주축으로 한 째즈꼰대 짝짜꿍의 ‘어디한번 들어볼까? 조은정?’ 무대가 꾸며진다.

    축제는 마더네이처의 ‘MOTHER 마더’ 공연이 22일 오후 6시에 바통을 이어 받는다. 무대에서는 가야금의 박순아, 생황 김효영, 기타 박석주 등 국악과 재즈, 클래식 영역에서 자기만의 예술적 성취와 독자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예술가들의 콜라보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8시 공연은 블랙스트링이 10주년 기념 공연 ‘Road of Oasis’를 펼친다. 음악을 신발 삼아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는 여행자인 연주자들은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오아시스처럼 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신노이의 ‘신(新)심방곡’ 공연이 23일 오후 7시 30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춘천공연예술제는 내달 21일까지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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