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분양몰린 춘천, 종합청약 가입자 첫 13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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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분양몰린 춘천, 종합청약 가입자 첫 13만 돌파

    • 입력 2021.01.10 08:01
    • 수정 2021.01.11 07:56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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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박지영 기자
    그래픽=박지영 기자

    올해도 춘천의 우두택지지구와 학곡지구 등 신도심 개발이 한창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사업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춘천지역 주택종합청약저축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13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춘천지역 주택종합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계좌수 기준 지난해 11월 13만861좌를 기록, 역대 가장 많은 가입실적을 달성했다. 2019년 말(12만3308좌)과 비교하면 지난 한해(11개월) 7553좌(6.13%) 증가한 것으로, 2019년 한해 좌수 증가량 1731좌(1.42%)보다 4.3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주택종합청약저축은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청약기준을 모두 갖춘 '만능청약통장'으로 청약예금과 부금 등의 기능이 모두 담겨 있다.

    이 상품이 2009년 첫 출시된 뒤 춘천의 가입자 수는 좌수 기준으로 2010년 3만6340좌를 기록했으며, 2011~2013년 4만여좌, 2014년 5만여좌, 2015년 8만여좌 수준을 유지해 왔다. 이어 2016년 10만좌를 돌파했으며, 2017년 11만여좌, 2018~2019년에는 12만여좌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13만좌를 넘긴 것이다.

    특히 최근 가입자 수가 급증한 이유는 올해도 신규 분양사업들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택수요층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는 것이 주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서 내년 준공예정인 롯데캐슬위너클래스 등 2019~2020년 주요 아파트 분양사업들이 당시 춘천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서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도 신도심 건설계획이 뒷받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사업이 진행된다. 그중에서도 오는 4월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 2차 아파트에 대한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같은 택지지구 주변에 들어서는 이지더원 1차 아파트가 최근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 시기를 앞두고 100%의 분양률을 달성, 춘천지역 전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대폭 소진시키는데 일조하면서 2차 단지의 분양사업 기대도 부풀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학곡지구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들어설 계획인 모아엘가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학교부지를 비롯해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인 해당 지구내에 올해 상반기 모아엘가 1차와 2차 아파트가 각각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춘천시민 2명 중 1명은 청약통장을 보유한 셈으로 춘천지역 분양 아파트 건설사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약열기가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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