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뉴히어로즈,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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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더뉴히어로즈,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수상

    춘천사회혁신센터 입주기업

    • 입력 2020.12.11 16:25
    • 수정 2020.12.11 16:49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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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삭스에서 판매하는 옥수수 섬유 양말. (사진=콘삭스)
    콘삭스에서 판매하는 옥수수 섬유 양말. (사진=콘삭스)

    옥수수 당분으로 섬유를 제작해 양말(콘삭스)을 제작하는 춘천 기업 더뉴히어로즈(대표 이태성)가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을 수상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콘삭스'를 제작하고 있는 더뉴히어로즈가 오스트리아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에서 국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더뉴히어로즈는 2011년 초부터 옥수수 섬유를 이용한 양말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이듬해인 2012년 말에 상품화에 성공, 다양한 유통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옥수수 양말을 판매해왔다.

    옥수수 양말은 금방 닳아서 해지는 단점을 해결한 후 매년 20%의 매출 신장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1분기 만에 작년 1~3분기 매출액을 넘어섰다. 

    옥수수 양말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일반 합성양말로 인한 아토피 등의 피부 트러블을 예방한다는 점이다. 또 세탁 후 더 빨리 건조되고 땀 배출이 용이하고 감촉 역시 보들보들한 실크를 연상케 할 정도로 부드러워 발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착용 후 땅에 버려져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완전히 분해돼 환경에 아무런 악영향이 없다.

    또 알록달록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은 홍콩디자인센터가 주관한 2013년 아시아어워드(DFAA) 우수상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미국 세계공정무역상표기구(FLO)의 인증마크도 받았다.

    더뉴히어로즈 이태성 대표는 수익의 10%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등 빈곤 국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1년 반 동안 코이카, 아름다운가게 등과 함께 재활 교육과 의류 디자인 등을 지원했다. 현재는 양말 1켤레를 구매하면 1켤레가 노숙인에게 전달되는 'STAND UP: 희망을 신다'라는 프로젝트를 6년째 진행 중이다.

    한편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오스트리아 트라운키르헨시의 환경재단인 에너지글로브에서 1999년 제정했다. 매년 세계 지구환경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며 해당 국가에서 가장 뛰어난 프로젝트를 제출한 기관‧단체에 국가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180개국에서 1500개팀이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더뉴히어로즈에 대한 2020년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 시상은 오는 15일 춘천사회혁신센터에서 열린다.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태성 더뉴히어로즈 대표. (사진=방정훈 기자)
    이태성 더뉴히어로즈 대표. (사진=MS투데이 DB)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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