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도 입주가능한 춘천하이테크타워...재산세 75%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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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도 입주가능한 춘천하이테크타워...재산세 75% 감면

    하이테크 타워 분양가 3.3㎡ 당 400만~500만원 형성

    • 입력 2020.10.20 00:01
    • 수정 2020.10.20 23:59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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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하이테크 타워 모델하우스 입구.
    춘천 하이테크 타워 모델하우스 입구.

    춘천 후평산단에 입주하는 춘천 하이테크타워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입주기업에 취득세 50%, 재산세 75%를 감면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춘천 하이테크타워 분양사 등에 따르면 춘천 하이테크 타워는 춘천 후평일반산업단지에 지역 최초로 분양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로 오는 22일 춘천세무서 옆 모델하우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상 9층 규모인 이 타워는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이 많은 춘천지역 여건을 고려한 시설로 제조업은 물론 지식산업 등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행성 제외한 스타트업도 입주 가능

    춘천 하이테크 타워의 입주 가능 기업은 업종 기준으로 제조업은 몰론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이 대표적이다. 또 특정 산업의 집단화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산업단지 관리기관이나 기초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사업체도 가능하다. 하지만 사행성 사업장과 법률상 환경 유해시설 등은 입주가 불가능하다.

    사무실이나 공장 임대 등 임대계약 기간이 만료된 소규모 사업장이나 창업기업도 해당 시설에서 본인 소유의 사업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의 경우 기계·전자 등 중소 제조사가 입주했지만 현재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IT산업·벤처기업 등 첨단 업종이 주로 들어서는 특징이 있는 만큼 지역 소규모 기업의 사업공간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자본력 부족한 지역기업에 절세·융자

    하이테크타워 입주기업은 모두 세제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타워를 분양받은 기업은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75%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춘천 하이테크타워 분양으로 발생하는 재산세 감면 비율의 경우 타 지역 지식산업센터(재산세 37.5% 감면)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밀억제권역) 기업이 춘천으로 이주할 경우 4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해 주는 등 기업유치로 인한 지역 고용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욱이 현재 하이테크타워의 상담 초기 분양가는 3.3㎡당 최저 400만원 후반, 최고 500만원 초반대로 형성되면서 66㎡(약 20평) 규모의 사무실을 1억원 미만에 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입주기업에 대한 융자지원은 분양가의 최대 90%까지 가능하다.

    ■ 프리미엄 조성 등 수익형 투자 기능도

    춘천 하이테크타워가 수익형 부동산 역할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택과 달리 대출규제가 없는 비주거용 부동산으로 분양 후 프리미엄(웃돈)을 얹어 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테크타워 관계자는 "앞으로 타워에 입주할 지역 소규모 기업은 그동안 지출해 온 부담스러운 임대료 대신 융자 등의 방법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가에 자가공장을 구축할 수 있다"며 "수익형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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