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학생들의 높은 대학 진학률에 반해 취업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MS TODAY DB)](/news/photo/202502/96519_93773_1654.png)
강원지역 학생들의 높은 대학 진학률에도 불구하고 구인·구직의 눈높이가 맞지 않아 취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정책톡톡에서 오윤정 연구위원은 1999년부터 2023년도까지 강원의 대학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간에서 강원 진학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3.28~9.73%p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 진학률은 2004년 80%를 돌파했다가 2010년 다시 70%대로 하락하고 현재까지 60% 후반~70%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강원 진학률은 2007년부터 3년간 90%를 넘었고, 이후는 줄곧 75%를 초과한다.
![(그래픽=강원연구원)](/news/photo/202502/96519_93779_309.png)
높은 진학률에도 불구하고 대졸자의 취업 비중은 전국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부터 2023년까지 강원 대졸 이상자의 취업률은 54.05~74.83%를 기록했다. 전국 취업률과 유사한 경향이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 1~7% 정도 낮었다.
특히 같은 기간 교육정도별 취업자 비중을 종합하면 강원은 전국에 비해 초졸 이하의 취업자 비중이 높고 대졸 이상이 낮았다. 2023년 전국 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반면, 강원은 40% 수준에 머무는 등 조사기간 후반부로 갈수록 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의 격차가 커지고 큰 변동폭과 잦은 등락도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 비해 강원도 일자리의 수급이 불안정하고 단기적 일자리가 많으며 전문직 등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전국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8.50~21.58%), 사무 종사자(14.86~17.45%), 단순노무 종사자(12.78~14.68%)의 비중이 높았지만, 강원의 직업별 취업자 비중은 단순노무 종사자(16.85~19.89%)의 비중이 가장 높고, 서비스, 사무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2.66~15.19%)의 비중은 전국과 비교해 낮았다.
오윤정 연구위원은 “강원은 단순노무 종사자와 서비스 종사자 비중이 높은 반면 전문가 및 사무종사자의 비중이 낮다”라며 “강원의 일자리가 대졸 이상보도 고졸에게 유리하거나 수급 불안정과 외부 요인에 취약한 것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hanfeel@mstoday.co.kr
이런 꿀보직은 절대 없습니다.
청소년기에는 공부와 실력쌓기에 매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