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경제 주축인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 배정을 마무리해 새해 시작과 함께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예산 7조8000억원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 정치적 혼란과 연말 특수가 사라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6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자금은 중소기업육성자금 4000억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으로 구성되고,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0.5%의 우대금리가 추가 지원된다.
폐업한 소상공인의 일시 상환 부담을 덜고 재창업을 통한 재기를 돕기 위해 국가 보증 상품인 개인브릿지보증 지원사업도 올해보다 75억 늘린 675억원으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불황의 타격이 가장 큰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내년 1월까지를 ‘골목상권 살리기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한다.
릴레이 챌린지로 진행되는 캠페인은 도청과 산하 기관이 참여해 골목상권에서 식사를 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의 동참이 이어지도록 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저부터 골목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등 민생경제 활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골목상권 살리기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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