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장터에서 지역을 만나다⋯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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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장터에서 지역을 만나다⋯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 21일 춘천 아르케이프서 개막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축제조직 등과 협업한 시도 눈길
    '우동착' 플랫폼에서 원화 작품과 판화, 아트 상품 판매

    • 입력 2024.06.13 00:03
    • 수정 2024.06.14 10:2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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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가 오는 21일부터 춘천 서면 아르케이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MS투데이 DB)
    ‘2024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가 오는 21일부터 춘천 서면 아르케이프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MS투데이 DB)

    지역 미술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결한 참신한 아트페어로 주목받은 ‘춘천아트페어’가 지역성을 강화한 축제로 거듭났다.

    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가 주최하고 MS홀딩스가 공동주관하는 ‘2024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춘천 아르케이프에서 열린다. 

    ‘아르로드(R.OAD)’는 Arte(예술)에서 파생된 ‘아르’와 실크로드의 ‘로드’를 조합한 단어로 동시대 예술가와 관람객을 잇는 위대한 길을 춘천에서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지역의 소상공인과 축제조직, 기업 등과 협업해 강원 최초 공개 작품부터 행사를 위해 제작된 아트 상품까지 미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참여 작가 44명은 원화 작품 140점을 선보인다. 서보미술문화재단과 협력해 강원 최초로 박서보 작가의 판화 작품 4점을 볼 수 있는 특별 초대전도 마련된다. 

    미술시장 폭을 넓히기 위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판화 에디션 작품 30점은 대중적인 가격으로 판매돼 예술 소비자의 소장 가치를 높인다. 

    지역 미술단체와 기업, 소상공인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과 아트페어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도 눈길을 끈다.

     

    춘천 아트페어 출시 작품은 MS홀딩스 상생 플랫폼 ‘우동착’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사진=한승미 기자)
    춘천 아트페어 출시 작품은 MS홀딩스 상생 플랫폼 ‘우동착’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사진=한승미 기자)

    원화 작품과 함께 에디션 판화 작품, 소상공인 컬래버 작품 등 모든 작품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은 MS홀딩스의 소비자·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우동착’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춘천 소재 기업과 소상공인, 작가들이 협업한 아트상품도 볼거리다. 작가들과 각 기업이 협업에 서로의 본질을 녹여낸 한정 상품을 제작했다. 

    춘천에 사업체를 둔 라운드랩은 인기 상품을 몰리킴·이아람 작가와의 컬래버 상품으로 선보이며 터프팅 건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춘천 아퀴스튜디오는 모스플라이·홍현지 작가와 함께 러그를 만들었다. 

    로컬 재료로 천연 수제비누를 만드는 르사봉은 마혜련 작가의 추상화 작품을 오마주한 비누를 제작했으며 지역 농산물로 전통주를 생산하는 호수양조는 이종봉 작가의 작품과 컬래버한 고급 탁주 ‘명봉’을 출시한다. 

    강원의 역사와 인문학을 다루는 도서출판 산책과 지역 아티스트들이 기획한 개막 행사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융합예술 공연을 더한 ‘오프닝 파티’로 열린다. 임진왜란 때 전사한 한백록 장군의 노비 득충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공연으로 강충만 퍼포머와 마혜련 작가가 함께 꾸민다. 오프닝 파티에는 맥주 기업 스텔라 아르투아가 맥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에는 전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그림 감상문 대회’, 춘천연극제의 힐링매직쇼, 임지영 갤러리 한점 대표의 특별 강연 등이 진행된다. 24일 오후 1시에는 아티스트 빅터조, 모스플라이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작가 굿즈를 증정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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