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상공서 북한 납치?⋯하정우·여진구의 ‘하이재킹’ 춘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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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 상공서 북한 납치?⋯하정우·여진구의 ‘하이재킹’ 춘천 첫 공개

    영화 ‘하이재킹’ 춘천, 고성서 무료 시사회
    홍천 상공 여객기 납치 실제 사건 모티브
    강릉, 동해, 삼척, 고성 등 주요 장면 촬영

    • 입력 2024.06.12 00:0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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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하이재킹’ 시사회가 전국 최초로 춘천에서 열린다.
    영화 ‘하이재킹’ 시사회가 전국 최초로 춘천에서 열린다.

    강원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가 춘천과 고성에서 첫 선을 보인다.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춘천과 고성에서 영화 ‘하이재킹’ 무료 시사회를 연다. 강원지역에서 일어난 실화를 모티브로하고 일부 장면을 지역에서 촬영해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하이재킹’은 운항 중인 항공기나 선박 등을 납치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1970년대 5일에 1번꼴로 발생할 정도로 기승을 부렸다.

    영화는 1971년 1월 23일,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속초공항발 김포공항행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북한으로 납치될 뻔한 사건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제작됐다. 개봉은 21일 예정이고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출연해 여객기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에서의 심리를 펼친다. 

    영화는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의 2023년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지난해 1월부터 2개월간 강릉, 동해, 삼척, 고성 등에서 촬영됐다. 영화 속 납치된 비행기가 추락하는 장면과 불시착한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탈출하는 장면 등 다양한 장면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영화 ‘하이재킹’ 스틸컷.
    영화 ‘하이재킹’ 스틸컷.

    일반적으로 영상위가 마련하는 무료 시사회는 영화 촬영에 협조한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 의미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는데 이번에는 촬영지가 아닌 춘천 시사회가 함께 열린다. 실제 사건이 홍천 등 영서지역에서 일어났다는 의미와 강원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춘천 시사회는 18일 CGV춘천에서, 고성 시사회는 19일 고성 달홀영화관에서 각각 열린다. 관람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온라인과 유선(240-1384)으로 하면 되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영상위원회 홈페이지(http://gwfilm.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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