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신청사 건립 속도⋯“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것”
  •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원자치도, 신청사 건립 속도⋯“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것”

    11일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공고
    오는 10월 최종 당선작 발표 예정
    이달 토지 소유주에 보상가 통보
    “도의 랜드마크 되도록 역량 결집”

    • 입력 2024.06.12 00:07
    • 기자명 진광찬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건축설계와 토지 보상절차를 병행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달 신청사 건축 설계 국제 공모를 받고, 편입 토지 소유주에게 개별 보상가를 통보할 예정이다.

    강원자치도는 11일 강원도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내 건축사와 외국 건축사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외국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만 참가할 수 있다. 공모한 건축사는 오는 9월 안에 공모안을 제출해야 한다.

    최종 당선작은 설계 심사위원회의 기술심사·본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신청사를 강원도 상징성이 담긴 랜드마크로 지을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가 확정한 춘천 동내면 고은리 373번지 일원 신청사·행정복합타운 조성 예정지. (그래픽=MS투데이 DB)
    강원특별자치도가 확정한 춘천 동내면 고은리 373번지 일원 신청사·행정복합타운 조성 예정지. (그래픽=MS투데이 DB)

    토지보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 신청사 편입 토지에 대한 감정 평가가 마무리되면 소유주에게 개별 보상가를 통보한 후 내달부터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보상은 강원도지사 추천 감정평가업자 1명과 토지소유자 추천 감정평가업자 1명이 산정한 평가액을 평균한 금액으로 한다. 토지 보상·이주자 택지 조성 등 전체 보상액은 700억원 이상 투입된다. 올해 들어가는 예산은 43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주 택지(20가구)는 오는 10월 동내면 사암리 일원에 지어진다.

    신청사는 춘천 동내면 고은리 373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규모는 대지면적 10만758㎡에 본청·의회·소방본부·어린이집·편의시설 등을 포함해 총 11만4332㎡ 수준이다. 특히 주차 면수를 현 도청사 대비 2배 가량 확충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995억원(사업비 4541억·예비비 454억)으로 추산된다. 착공은 내년 3월, 준공은 2029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새로운 100년 강원특별자치도의 상징이자 도민 소통의 중심이 될 신청사가 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국내·외 업체가 설계공모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8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