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를 위한 무대”⋯ 축제로 돌아온 ‘젊은 예술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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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예술가를 위한 무대”⋯ 축제로 돌아온 ‘젊은 예술가전’

    젊은 예술가전 ‘있는대로 떠들어봐’ 1일부터 5일간 개최
    올해부터 여름 개최, 축제로 기간과 지역, 장르 확장 도전
    공연과 전시, 영화 등 다장르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 모아

    • 입력 2024.06.01 00:05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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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춘천에서 열린다. 

    극단 도모가 주관하는 ‘있는대로 떠들어봐–젊은 연출(硏泏)’이 1일부터 5일간 춘천 아트팩토리:봄에서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 맞은 이 프로젝트는 춘천, 원주, 속초에서 활동하는 연출가와 기획자 4명으로부터 시작됐다. ‘있는대로 떠들어봐’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동시대를 살아가며 성장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자유로운 작품 공유의 장으로 기능했다. 

    이번 축제는 축제의 성격을 강화해 열린다. 가을에 열렸던 행사를 여름으로 옮기는 등 기간과 장르의 확장에 나섰다. 참여 예술인의 범위와 지역을 넓히고 공연, 전시,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장르를 더했다. 

     

    올해부터 축제 형식으로 열리는 ‘있는대로 떠들어봐–젊은 연출(硏泏)’이 1일부터 춘천 아트팩토리:봄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춤추다 추임’ 공연 모습. (사진=극단 도모)
    올해부터 축제 형식으로 열리는 ‘있는대로 떠들어봐–젊은 연출(硏泏)’이 1일부터 춘천 아트팩토리:봄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춤추다 추임’ 공연 모습. (사진=극단 도모)

    올해 공연에는 총 3개 팀이 참여한다. 3일에는 강원연극의 힘을 보여주는 속초 극단 소울씨어터의 대표인 남호섭 배우가 모노드라마 ‘전락’을 선보인다. 1회부터 참여한 손미애 연출의 작품이다.

    4일 공연은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무용 팀 ‘춤추다 추임’이 ‘갓깨비’를 공연한다. 한국적 소재인 갓을 모티브로 한국 무용과 인형극을 더해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작품을 공개한다.

    5일에는 거리 예술가로 출발해 인형극, 오브제극, 광대극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한 이대열 아티스트(일장일딴 컴퍼니)가 다양한 레퍼토리를 담은 ‘일장일딴 컬렉션’을 공연한다. 

    축제 기간 아트팩토리 봄 2층 극장 카페에서 상설 전시가 진행된다.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빅터조 작가가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다인, 이유치 작가가 참여한다.

    앞서 1일에는 아트팩토리 봄 1층 극장에서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장우진, 윤오성, 이유진 등 춘천 연고 감독들이 제작한 미공개 작품을 포함한 단편, 장편영화가 상영되며 영화 이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여름’과 ‘캠핑’을 콘셉트로 펼쳐진다. 2일 오후 4시부터 극장 안팎이 캠핑 분위기로 꾸며진다.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면서 자유롭게 음식을 먹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행사 티켓은 1만원에 판매되며 아트팩토리 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전액 교환된다. 쿠폰은 저소득층이나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도 있다.

    원소연 극단 도모 대표는 “현 시대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이 서로의 작업을 통해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그 결과물들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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